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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2

시간 걸리지만 이천참사 가족 찾는 것이 중요 3년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이제 목포신항에서 육상 거치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무고한 생명을 숱하게 앗아간 대형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신문사 재직 시절 이천 화재참사의 시신 확인 작업을 지휘했던 정낙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집단사망자 관리단장을 인터뷰했던 기사를 공유해 봅니다. ----------------------------------------시간 걸리지만 이천참사 가족 찾는 것이 중요 이천참사 현장 시신확인 지휘 정낙은 국과수단장 "시신을 확인하는 일이 아무리 고되다 한들 유가족들의 슬픔보다 더 하겠습니까. 마지막 한 구의 시신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40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간 이천 냉동창고 화재참사 희생자.. 2017. 4. 1.
슬로베니아 여행의 추억(4) "꼭 다시 찾고 싶은 작지만 아름다운 나라"슬로베니아 북쪽의 오스트리아 국경 지대에 위치한 블레드(Bled)는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생성된 호수 도시입니다. 동유럽의 숨은 진주로 불리는 슬로베니아에서도 아름다움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고장입니다. 블레드에는 북한의 고 김일성 주석과 관련된 일화가 회자됩니다. 구 유고슬로비아 연방 티토 대통령의 초청으로 블레드 호수를 방문한 고 김 주석이 경치에 반해 공식 일정까지 연기하며 2주를 더 머물렀다는 것입니다. 한국 단체 여행객들의 일정에 수도 류블랴나는 빠져도 블레드 호수는 예외 없이 포함될 만큼 슬로베니아 자연의 백미로 손꼽힙니다. 체코를 거쳐 류블랴나, 블레드 등으로 이어진 강행군의 마지막 이틀인 만큼 블레드에서는 빡빡함은 잠시 잊기로 했습니다. .. 2017.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