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는 사회와 인도네시아
물론 폭발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몇몇 대도시를 벗어나면 전자결제 서비스가 다분히 낯선 곳들이 대부분이다. 자바섬 중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족자카르타만 해도 시내 중심부의 쇼핑몰 내 상점 등을 제외하면 현금 결제가 주를 이룬다. 이와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간의 출혈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한 유선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1만7,000여개 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도서 국가의 특성을 감안하면 전자결제 서비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5년, 10년 뒤 현금 없는 사회 인도네시아의 발전상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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