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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국제 이슈

북미정상회담과 중립 외교 허브 꿈꾸는 싱가포르(1)

by junghwan 2018. 7. 7.

북미정상회담과 중립 외교 허브 꿈꾸는 싱가포르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북미정상회담이 끝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이 공동 서명한 합의문 내용 등을 둘러싸고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하지만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된 북한과 미국 정상 간 첫 회담이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됐다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듯 하다. 그리고 '세기의 담판' 배경 역할을 담당한 동남아시아의 도시 국가 싱가포르 역시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초대형 국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소화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덕분이다. 이번 회담을 전후로 국내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것처럼,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약간 큰 면적의 섬나라이다. 560여만명 인구(2017년 기준)의 30% 가량이 취업, 유학, 연수 등 목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일 정도로 글로벌 분위기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