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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1)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 최근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릴 만큼 동남아가 신흥 시장의 선두 주자로 각광 받으며 기업들의 진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정부가 인도와 더불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공언하면서 외교적 위상 또한 커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남아를 바라보는 이미지는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제조업 기지나 천연자원의 보고, 혹은 가성비 높은 휴양지 등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경제 성장과 함께 인프라가 정비되고 중산층이 형성되면서 이제는 생산 거점만이 아닌 소비 시장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6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한국이 누적 외국인 투자액 1위를 기록 중인 베트남은 동남.. 2018. 8. 23.
기지개 켜는 3억 동남아 무슬림 시장(1) 기지개 켜는 3억 동남아 무슬림 시장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시선 집중 2억5,000여 만 명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약 3,000만 명이 거주하는 말레이시아, 인구 약 40만 명의 브루나이.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지리적, 기후적 유사성 등 외에 이들 국가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습니다. 바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무슬림인 나라들이라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85%인 2억1000만 명 이상이,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는 국민의 60% 가량인 각각 1,800만 명, 24만 명 정도가 이슬람 신자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한 싱가포르와 태국에도 비율은 높지 않지만 적지 않은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도시 국가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의 15% 수준인 80여 만 .. 2017. 9. 7.
신흥시장 선두 주자 인도네시아(1) 떠오르는 신흥시장 선두 주자 '인도네시아'연평균 5.5% 경제성장률 자랑하는 동남아 무슬림 맹주 '저렴한 가격에 떠나는 겨울 휴양지',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대부분 개발도상국'. 그 동안 필자가 접해 온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다. 심지어 서남아시아에 위치한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자리잡은 인도네시아가 같은 나라라고 지레짐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 12월 31일 단일 경제권 구축을 목표로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를 출범시킨 아세안은 지구촌에서 가장 '핫'한 지역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인구 6억3000여 만 명의 아시아 3위, 세계 7위 경제권(2014년 말 기준)으로 글로벌 자본과 인재들이 앞.. 2017. 7. 10.
아세안 한중일 삼국지(2) '기는' 한국, '뛰는' 일본, '나는' 중국아세안(ASEAN) 한·중·일 삼국지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으로 지난해부터 헤드라인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요즘 말로 '핫'한 동네다. 역내 인구 6억3000여 만의 세계 7위 경제권(2014년 말 기준)을 둘러싸고 매일 같이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 미얀마 등과 함께 아세안 내에서도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힌다. 2억5000여 만 명이 아세안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책임지는 매력적인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한 덕분이다. 실제 이웃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호주는 물론 같은 이슬람 문화권인 중동 등지로부터 앞다퉈 자본과 인력이 몰려들고 있다. 아무래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동북.. 2017.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