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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3

한반도 속의 작은 한반도(3) 한반도 속의 작은 한반도, 강원도 영월을 가다한반도를 닮은 자연과 단종이 유배된 역사의 고장 이와 함께 지난 해에는 '단종 유배길'도 선보였습니다. 이웃한 원주에서 출발해 청령포로 이어지는 44km의 역사 테마길이 들어선 것입니다. 빠듯한 일정 탓에 이번에는 미처 유배길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곧 날이 풀리면 순례자의 마음으로 우리나라 역사와 묘하게 닮은 영월의 과거를 되새겨 보고 싶습니다. 한반도 지형과 단종 유배지에서 작은 한반도인 영월을 재발견한 보람을 안고 다하누촌 한우마을을 찾았습니다. 자연과 역사 못지 않게 풍부한 영월의 먹거리를 대표하는 한우 직거래 장터입니다. '소고기 사묵겠지' 유행어가 생각나는 다하누촌에서는 입에서 살살 녹는 토종 소고기를 시중의 절반 가격에 맛볼 수 있습.. 2017. 8. 17.
여주로 떠나는 오감(五感) 행복 여행(3) 한식부페->이포보->명성황후 생가->체험캠핑장 오감이 즐거웠던 가을 주말 나들이 후각과 청각이 즐거웠던 이날의 마지막 행선지는 명성황후 생가 옆에 위치한 팜스퀘어캠핑장이었습니다. 팜스퀘어캠핑장은 천연비누 만들기, 해먹 놀이터 및 미니수영장 등 일반 캠핑장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특히 캠핑 관련 일체의 장비를 갖추고 손님들이 원하면 텐트도 직접 쳐주는 텐트펜션은 캠핑 초보자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천연비누를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이 끝날 무렵 불판에 올려놓은 삼겹살과 소시지, 새우가 지글지글 구워지며 코를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오뎅탕과 와인이 곁들어진 저녁은 말 그래도 꿀맛이었습니다. 늦은 밤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빗방울이 통통 텐트를 두드리는 소리가 귓속에 메아리.. 2017. 8. 11.
낭만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겨울 교동도(2) 낭만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겨울 교동도5시간의 교동 나들길 여행과 섬 이야기 서론이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얼마 전에 교동도를 다녀왔던 얘기를 해야겠습니다. 55년만의 2월 한파가 찾아오기 직전인 1월 마지막 주 토요일. 지인과 함께 인천시 강화군에 위치한 교동도를 찾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빼먹지 않는 도보 여행지로 겨울 교동도를 선택한 것입니다. 제주도에 올레길, 북한산에 둘레길이 있다면 강화도에는 나들길이 있습니다. 강화 나들길 탐사는 이번이 세 번째로 섬은 장봉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잘은 몰라도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음 직한 교동도가 제법 유명세를 탄 건 아마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된 후일 겁니다.실제 방영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1박2일 얘기를 하.. 2017.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