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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이해를 위한 코드, 2억5천만명 무슬림과 라마단(2) 동남아 이해를 위한 코드, 2억5천만명 무슬림과 라마단 여느 이슬람권과 매한가지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살고 있는 동남아에서도 라마단의 의미는 각별하다. 현재 동남아에는 대략 2억5000만명의 무슬림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동남아 전체 인구 6억5000여만명의 40%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무슬림 인구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들 중에서 해양부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집중돼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85%인 2억2000만명이, 말레이시아는 국민의 60% 가량인 1800만명이 무슬림으로 추정된다.여기에 말레이시아처럼 이슬람교가 국교인 브루나이는 물론 말레이어가 4개 공용어 중 하나인 도시 국가 싱가포르에서도 무슬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018. 6. 29.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3) '아시아의 유럽연합'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 하지만 10개 회원국이 의기투합해 본격적으로 덩치를 키운다면 얘기는 달라지게 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한 번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점점 붙을 것이다. 공동체를 실현해 지역 안보 차원의 입김마저 거세진다면 경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이 지구촌에 새 지평을 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인도네시아에서 30년 넘게 활동해 온 한 경영 컨설턴트는 아세안경제공동체에 나타날 변화를 이렇게 예측했다. "방콕에서 택시를 몰기 위해 태국어 책을 펼치는 베트남인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자카르타의 택시 운전사가 되기 위해 자바어를 배우는 라오스인들도 눈에 띌 것입니다." 지.. 2018. 2. 9.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1) '아시아의 유럽연합'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 2016년 새해의 문을 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이래저래 어수선하다. 인도네시아 수도 한 복판에서는 이슬람 국가(IS)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전세계의 공분을 샀다. 베트남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연일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군부 독재가 막을 내린 미얀마는 민주적 정권 이양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제각각의 굵직한 정치적, 외교적 이슈를 맞닥뜨린 아세안이지만, 10개 회원국의 공통 관심사는 단연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이다. 바로 올해가 단일 경제권 구축을 목표로 1968년 아세안 설립 후 47년 만에 야심 차게 닻을 올린 아세안경제공동체의 원년이기 때문이다. 2015년 마.. 2018. 2. 5.
진화하는 동남아 사회 발전 운동(1) 진화하는 동남아시아 사회 발전 운동민간 주도 늘어나고 인터넷, 모바일로 플랫폼 확산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끼따비사닷컴(Kitabisa.com)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알파띠 띠무르를 아시아의 주목할 만한 30세 이하 사회적 기업가 3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포브스는 2013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소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선보인 알파띠 띠무르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점에 주목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로 풀이되는 끼따비사닷컴은 한국의 상부상조와 유사한 '고똥 로용(gotong royong)' 관습에 기반한 소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마을 관개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자금을 온라인을 통해 지역 공동체 내외부로부터 조달한 뒤 발생한 수익을 배분하는 방.. 2017.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