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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2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5)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자바의 고도, '족자카르타(Yogyakarta)'와 '솔로(Solo)'를 가다 한국 안동시와 몇 해 전부터 예술, 문화 분야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는 솔로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분히 생소합니다. 하지만 자바섬 문명의 중심지로서 이미 남다른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16세기 후반~18세기 초반 자바섬 중부에서 번성했던 마타람 이슬람 왕조의 수도로서 화려한 궁중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이와 함께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틱(Batik, 양초와 파라핀염을 이용한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 기법) 원산지로도 이름이 높습니다. 이밖에 19세기 말에는 솔로 강변에서 원시 인류의 화석이 발견되며 고고학적 중요성도 집중 조명됐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인구 6.. 2017. 9. 30.
도쿄의 소박한 문화 거리, 고마바(Komaba) 산책 (1) 온천, 스시, 만화 등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일본의 수도 도쿄는 세계적 대도시입니다. 화려함과 분주함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도쿄 도심에 여유로움이 물씬 풍기는 문화의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메구로구에 위치한 고마바(Komaba) 지역입니다. 2015년 6월 하순의 도쿄 출장 길 고마바에 다녀온 감상을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 기고했는데, 당시 원본 글을 두 개의 포스팅으로 나누어 공유해 봅니다^^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 시부야에서 출발한 이노카시라선에 몸을 싣고 두 정거장을 달려 고마바토다이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아담한 지상역을 나오니,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2017.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