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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3

동남아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유 경제(3) 동남아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유 경제협업 기반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필요 뜨거운 공유 경제 열기는 동남아 디지털 경제의 팽창과 궤를 같이 한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지난 몇 년간 동남아 대부분 국가에서는 경제 성장에 힘입어 인터넷 사용 인구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는 등 디지털 인프라가 개선됐다. 이러한 하드웨어 기반 위에 해외 유학파가 중심이 된 젊은 세대가 공유 경제 개념을 들여옴으로써 비즈니스 모델로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동남아 사회의 공유 경제에 대한 개방적 인식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글로벌 여론조사 기업 닐슨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인들은 인도네시아(87%), 필리핀(85%), 태국(84%) 등 전세계 평균 66%를 훌쩍 뛰어넘는 적극적인 공유 .. 2018. 3. 18.
낭만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겨울 교동도(3) 낭만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겨울 교동도5시간의 교동 나들길 여행과 섬 이야기 돌이켜보면 좋게 얘기하면 낭만, 안 좋게 말하면 쓸쓸함이 묻어난 섬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 나들길을 걷기 위해 들어온 외부인들을 제외하면 섬 주민들을 구경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선착장 매표소, 식당 등을 제외하면 만난 이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정말 없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이라 다들 뭍에 나간 건지, 추운 날씨 탓에 실내에만 있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원래 인구가 적은 건지 갸우뚱했습니다. 물론 외지에서 잠깐 다녀간 나그네가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어설픈 여행 관찰로 현지인들의 미움을 사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인적이 드문 나들길과 무너져 내린 성곽은 서해안 해상교통의 요충지로 번성했던 과거를.. 2017. 7. 21.
청년 실업 이슈와 고등 교육 및 대학 평가 언젠가부터 '청년 실업'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다가옵니다. 그만큼 젊은 세대의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 이슈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현실성과 타당성을 꼼꼼히 짚어봐야 겠지만), 올해 치뤄지는 제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여야 유력 후보들이 일제히 청년 실업 해소 대책을 들고 나올 정도입니다. 인구 감소 및 저성장 기조 속에서 청년 실업 문제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고등 교육 분야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70%에 육박하는 세계적 대학 진학률을 자랑하는 한국 사회의 고등 교육 열기가 부작용을 양산해 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 대학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평가'에 내몰리는 것도 그만큼 대학 교육의 현주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 2017.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