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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2

한국에 푹 빠진 인도네시아 청소년들(3) "Kami Cinta Korea Selatan(우리는 한국을 사랑해요)!"한국에 푹 빠진 인도네시아 청소년들 이야기 국내에도 어느 정도 소개됐지만, K-Pop과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관심은 대단합니다. 저도 모르는 아이돌 그룹의 활동 스케줄을 꿰차고 있고, 심지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빠뜨리지 않고 챙겨 보면서 배운 '대박' 등 우리말을 적시적소에 맛깔 나게 구사하기도 합니다.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한국 사랑은 코미디 영화로까지 이어졌는데 저 역시 흔치 않은 경험을 했습니다. 숙소 근처의 대형 슈퍼마켓에 갔었을 때였습니다. 생필품과 먹거리를 고르고 있는 제게 종업원 4명이 다가왔습니다. 20살쯤 돼 보이는 어린 남자 종업원 1명과 여자 종업원 3명이었습니다. 그들은 'film', '.. 2017. 9. 13.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스타(?) 되다 2016년도 어느 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도네시아와 관련해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생각나는 한 해입니다. 그러다가 문득 처음 인도네시아에 발을 딛었던 2013년의 기억이 떠올라 이렇게 포스팅을 올려 봅니다. 아마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류 스타(?) 대접을 받았던 훈훈한 추억일 듯 합니다^^ 동남아시아 특유의 찌는 듯한 더위가 이른 아침부터 기승을 부린 4월의 마지막 토요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전 일찍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초행길인 저를 위해 공항에는 20대 중반의 현지인 친구가 마중을 나와 있었습니다. 습한 공기의 환영을 받으며 공항 밖으로 나온 저는 친구의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살고 있는 베카시란.. 2016.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