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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의혹 사건과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10년 가는 권세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함에 빗대 권력의 무상함을 은유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이 사자성어가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사람이 있을 듯 합니다. 바로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의 장본인 최순실씨입니다. 지난해 10월30일 독일에서 귀국한 최씨는 11월3일 전격 구속됐습니다. 법원이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최씨는 구치소에 수감됐고, 어느덧 해가 바뀌면서 8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시작됐고, 국정.. 2017. 1. 24.
장시호씨의 태블릿PC 제출과 특검의 '죄수의 딜레마' 전략 12일 오전 서울 저동에 위치한 헌법재판소에는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중요한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경호원 출신의 이영선(39) 청와대 행정관이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에 출석한 것입니다. 하지만 증인으로 출석한 이 행정관은 국회 소추위원 측의 질문 대부분에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재판관들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았습니다. 특히 "(경호) 업무 특성상 말씀 드릴 수 없다"는 등 증언 거부를 반복함으로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입이라도 맞춘듯 한 모습을 보였습니다.사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된 핵심 증인 및 참고인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는 어제 오늘 일의 아닙니다. '법꾸라지'가 되기 위한 법률 조언을 받은 것 같은.. 2017. 1. 12.
JTBC 정유라씨 덴마크 체포 단독 보도 '朴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 하루 앞둔 헌재는 '정중동''(뉴스1)'박원순 "결심 섰습니다"...대선 출마 선언'(세계일보)'이정현 전 대표의 '혼자 탈당' 이유는'(뉴시스)'국회에서 벌어진 '행복한 맞절' 사건'(한국일보)'정유라,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JTBC) 2017년 1월의 첫 월요일 언론의 정치면을 장식한 주요 헤드라인들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정유라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사실을 처음 보도한 JTBC의 뉴스 제목일 것입니다. 태블릿 PC 보도를 시작으로 그만큼 이번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데 JTBC가 중요한 역할을 해 왔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JTBC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룸' 1월2일자 방송에 주목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방송에 따르면, .. 2017.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