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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12

말레이시아 페낭을 아시나요?(1) 말레이시아 페낭을 아시나요? '동양의 진주', '페라나칸의 본고장', '길거리 음식의 천국'.말레이시아 북서쪽에 위치한 페낭(Penang)을 설명할 때 등장하는 수식어들이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휴양지로 잘 알려진 코타키나발루 등에 비해서 페낭은 다소 낯선 지명이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이 없는 까닭에, 페낭을 방문하려면 쿠알라룸푸르나 홍콩 등을 경유하는 번거로움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일찌감치 유럽에까지 소개됐을 만큼 고유한 색깔을 뽐낸다.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사회·문화적 분위기가 닮은 꼴인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의 중간쯤에서 'East meets West(동서양의 만남)'을 구현해 온 글로벌 도시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2019. 3. 14.
동남아시아는 남한의 연인일까 북한의 연인일까(2) 동남아시아는 남한의 연인일까 북한의 연인일까 한국의 경우, 서울과 동남아 모든 국가의 수도에 서로 대사관을 설치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및 라오스 등 5개 나라와만 상호 대사관을 개설한 상태다. 공산 국가로 분류되는 베트남과 라오스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동남아에는 오랜 동안 군부 통치 및 독재 정권이 지속돼 왔다. 지금도 인도네시아 등을 제외하면 민주주의와는 다분히 거리가 먼 권위주의 체재를 유지하는 나라들이 대부분이다. 왕조적 공산 국가 북한이 전통적으로 동남아와 우호 관계를 맺으며 무역업, 요식업 등을 통해 외화 벌이를 할 수 있었던 중요한 배경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관계가 각별했다. 지난해 2월 수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 2018. 6. 21.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2)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증가하는 역내 이동 수요 충족시키며 경제 성장 가속화 사실 경쟁력 있는 운임을 앞세운 저비용 항공사가 주목 받는 것은 비단 동남아만의 현상은 아니다. 북미, 아프리카, 유럽 등 대부분 대륙에서 저비용 항공사들은 젊은 세대를 위주로 큰 호응을 얻으며 탄탄대로를 달려 왔다. 실제 항공업계에서는 좌석 수 기준 25~30%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자랑할 만큼 덩치를 키운 저비용 항공사들이 기존 대형 항공사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세계 저비용 항공사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 그 중에서도 동남아는 저비용 항공사 열풍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거세다. 국제 항공컨설팅 전문업체 아시아태평양 항공센터(Center for Asia Pacif.. 2018. 2. 1.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1)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증가하는 역내 이동 수요 충족시키며 경제 성장 가속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거주하는 중소 IT(정보기술) 컨설팅회사 임원 모이씨는 매달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다. 두 나라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고객사들과 업무 미팅을 갖고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모이씨가 한 달에 한 번씩 두 나라를 찾을 수 있게 된 데는 저비용 항공사의 힘이 컸다. 에어아시아, 라이언에어 등의 잇따른 등장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하는 운항 편수가 늘어나고 비용 부담도 줄어들면서 해외 출장이 한결 쉬워진 덕분이다. 모이씨는 "대형 항공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예전에는 잦은 항공권 구입이 망설여질 수 밖에 없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비행.. 2018.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