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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문화4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5)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 글로벌화 물결 속에 다국적 커피 체인들의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자바 섬 중부의 족자카르타 등지에서는 달군 숯을 연유 커피에 넣어 마시는 인도네시아 고유의 커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제3의 도시 반둥 중심부에는 3대를 내려오며 90년 가까이 시장통 한 켠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 온 커피 로스팅숍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이밖에 수도 자카르타의 구시가지에는 1830년대 건설돼 네델란드 총독 관저로 사용되던 건물을 개·보수해 손님을 맞이하는 카페가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존재감을 뽐낸다.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오른다면 질적 세련됨과 양적 풍성함을 두루 갖춘 인도네시아 커피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2018. 11. 13.
치앙마이 카페 산책(4) 바리스타 챔피언의 커피 맛볼 수 있는 '리스트레토(Ristr8to)' 카페 실내에 자리를 잡은 뒤 흥미로운 명칭의 사탄라떼(SATAN LATEE)와 사케라또(SHAKERATO FROM HELL),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에 올려진 각각의 메뉴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멜버른, 도쿄 등 선진 커피 도시에서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배웠다는 바리스타들의 내공이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흔히 아이스 에스프레소로 표현되는 사케라또의 청량감 및 쓴맛과 단맛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저렴하지 않은 가격(약 3,300~4,400원)에서는 글로벌 커피 전문가들의 자부심이 전해졌다. 요란하지 않은 매력적인 관광지에서 고급 커피의 맛과 향을 선물한 리스트레토 카페. 치앙마이를 찾을 때면 꼭 다시 들르.. 2018. 10. 8.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3)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국토 전역에서 로부스타 품종 등 연간 65만톤 생산 한편 수마트라 섬의 루왁 커피(Luwak Coffee)는 인도네시아에서도 가장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로 꼽힙니다. 사향 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채취되는 희소성 덕분에 루왁 커피가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중 하나로 대접 받는 덕분입니다. 비록 커피 전문가는 아니지만,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커피 문화를 제대로 접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갈수록 커졌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카페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틈 나는 대로 인도네시아 이곳 저곳의 유명 카페를 찾아 발품을 팔았습니다. 현지인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구했고, 주말에는 대형 서점에서 커피 관련 책과 잡지를 뒤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인상 깊었던 카페들을 매달 한 커피 잡지.. 2018. 5. 1.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2)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국토 전역에서 로부스타 품종 등 연간 65만톤 생산 적도에 걸쳐진 1만7,000여개 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도서 국가 인도네시아는 커피 재배에 적합한 화산재 지형, 풍부한 강수량 등의 자연 환경과 기후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맛과 향이 뛰어나면서도 개성 있는 커피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1870년대 발생한 커피 녹병(커피 나무 잎에 곰팡이가 생기는 전염병)으로 인해 수마트라 섬과 자바 섬의 커피 농장들이 사실상 황폐화됐습니다. 이후 아라비카(Arabica) 품종보다 병충해에 강한 로부스타(Robusta) 품종 재배에 주력하면서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생산국으로 발돋움합니다. 실제 로부스타 품종은 인도네시아 전체 커.. 2018.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