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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산책6

후쿠오카 카페 산책(1) 일본 창업 열풍 대표하는 '스타트업 카페(Startup Café)' 최근 전세계에 스타트업(Startup) 열풍이 뜨겁다. 보통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는 스타트업들이 기존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면서 대중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원조 격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필두로 유럽,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창업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 중 일본은 스타트업 붐에서 한 발 비껴 서 있는 예외적 사례로 주로 언급돼 왔다. 일찌감치 글로벌 무대에서 경제적 위상을 인정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성향의 기업 문화로 인해 젊은 세대의 창업이 활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2018. 11. 15.
치앙마이 카페 산책(3) 바리스타 챔피언의 커피 맛볼 수 있는 '리스트레토(Ristr8to)' 카페 서울의 가로수길을 연상시키는 님만해민 지역은 단연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트렌디한 거리이다. 시각과 미각, 후각을 한껏 달아오르게 한 ‘리스트레토(Ristr8to)’ 카페를 만난 장소이기도 하다. 리스트레토 카피를 찾은 것은 치앙마이 여행 마지막 날 오전이었다. 10시를 막 넘긴 이른 시간이었지만 카페 앞은 이미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태국 출신의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이 직접 제조한 수준 높은 커피를 합리적 가격에 맛보려고 지구촌에서 몰려 든 인파였다. 카페 밖 설치물의 화려한 수상 경력 역시 치앙마이를 소개하는 안내 책자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리스트레토 카페의 유명세를 증명하고 있었다. 동행한 지인은 여행객들의 블로그 등에서 아담한 .. 2018. 10. 4.
호치민 카페 산책(3) 베트남 호치민 카페 산책베트남 커피의 자존심 '쭝웬 커피', 떠오르는 스타트업 카페 '워크 사이공' 특히 얼음을 컵에 담아 별도로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종업원들이 주기적으로 2층에 올라와 손님들의 물컵을 채워주기도 했다. 청량한 커피 맛만큼이나 손님을 배려하는 아기자기한 마음 씀씀이가 새삼 다가왔다. 쭝웬 커피가 베트남 커피의 현재라면 '워크 사이공(WORK Saigon)' 카페는 베트남 커피의 미래이다. 바로 동남아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스타트업(Startup) 열풍을 체험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즉 협업 공간을 겸하는 카페이기 때문이다. 몇 년 새 국내에도 우후죽순처럼 세워진 코워킹 스페이스는 기본적으.. 2018. 5. 8.
호치민 카페 산책(2) 베트남 호치민 카페 산책베트남 커피의 자존심 '쭝웬 커피', 떠오르는 스타트업 카페 '워크 사이공' 한국에도 제법 알려진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로 'G7 커피'가 있다. 달콤한 초콜릿 향이 특징인 G7 커피는 바로 쭝웬 커피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쭝웬 커피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출장 길에서였다. 일 주일간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치민에 머물면서 쭝웬 커피 간판이 자주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두 개 매장을 직접 방문했다. 한 곳은 비즈니스 미팅 차 들른 호치민 동쪽의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매장이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품종을 혼합한 250g짜리 핸드 드립용 커피의 가격은 20만2,500동(약 1만원). 시내 버스비가 5,000~6,000동(약 250~300원)인 베트남의 전.. 2018.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