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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산책3

슬로베니아 카페 산책(2) 슬로베니아 카페 산책동유럽의 진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카페 두 곳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마실 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메뉴판을 둘러본 뒤 에스프레소 커피와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유명 관광지, 그것도 명당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1,500원을 넘지 않는 착한 커피 가격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여기에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대표 메뉴로 내세우는 카페답게 진한 빛깔이 인상적인 아이스크림도 부담 없는 달콤함을 선물했다. 주변에서는 손녀딸에게 아이스크림을 떠 먹여 주는 서양인 할아버지,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바쁘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젊은 동양 여성들의 모습 등이 눈에 들어왔다. 발칸 반도의 숨은 보석을 자유롭게 거니는 감성의 바다에 빠져 있다 보니 어느덧 해질 무렵이었다. 류블랴니차 강변에서 정겨운 추억을.. 2017. 11. 18.
슬로베니아 카페 산책(1) 슬로베니아 카페 산책동유럽의 진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카페 두 곳 합리적인 물가에 때묻지 않은 자연 환경과 친절한 시민 의식, 성숙한 교통 문화 등 선진국의 조건을 두루 갖춘 강소국. 지난해 가을 방문했던 슬로베니아에 대한 한 줄 요약이다. 오래 동안 외세의 지배 아래 놓여 있던 신생 독립국 슬로베니아의 피지배 역사는 한국과도 제법 닮았다. 체코 프라하 성 정상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던 스타벅스 매장을 단 한 곳도 마주치지 못했을 정도로 민족의 정체성과 고유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 역시 넘쳐났다. 그만큼 꼭 한 번 다시 찾고 싶은 동유럽의 진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카페 두 곳을 특별히 소개하고 싶다. 첫 번째 주인공은 현지어로 '사랑스럽다'를 뜻하는 수도 류블랴나(Ljubljana)에서 마주한 '카카오(CACAO.. 2017. 11. 16.
인도네시아 카페 산책(Walking around Cafes in Indonesia) 지난달 마침내 빛을 본 '커피 한 잔 값으로 떠나는 인도네시아 카페 산책'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두 번째 전자책(e-Book) 출간으로, 제목처럼 착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점이 나름 매력입니다^^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이어 오면서 매달 카페 한 곳을 커피 매거진에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 휴양지 발리,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특히 인상 깊었던 10곳의 카페를 추려 봤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작품이지만 페친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2017.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