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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문화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4) 인도네시아 문화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자바섬 문명의 발상지, 솔로“Bengawan Solo Riwayatmu ini Sedari dulu jadi Perhatian insani…(중략)”자바섬에는 ‘Bengawan Solo(솔로 강)’이라는 오래된 민요가 전해 내려 온다. 자바섬 중부와 동부를 가로 지르는 솔로 강을 노래하는 국민 민요이다. 자바해로 빠져 나가는 솔로 강의 물줄기는 약 60만명의 삶의 터전인 솔로시 인근에서 시작된다. 조코 위도도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자바 문화의 젖줄이다. 한국 안동시와 예술, 문화 분야 등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는 솔로는 일반인들에게는 다분히 생소한 이름이다. 하지만 솔로는 자바 문명의 중심지로서 일찌감치 남다른 주목을 받아 왔다. 무엇보다도 .. 2018. 12. 15.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3)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국토 전역에서 로부스타 품종 등 연간 65만톤 생산 한편 수마트라 섬의 루왁 커피(Luwak Coffee)는 인도네시아에서도 가장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로 꼽힙니다. 사향 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채취되는 희소성 덕분에 루왁 커피가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중 하나로 대접 받는 덕분입니다. 비록 커피 전문가는 아니지만,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커피 문화를 제대로 접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갈수록 커졌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카페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틈 나는 대로 인도네시아 이곳 저곳의 유명 카페를 찾아 발품을 팔았습니다. 현지인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구했고, 주말에는 대형 서점에서 커피 관련 책과 잡지를 뒤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인상 깊었던 카페들을 매달 한 커피 잡지.. 2017. 11. 28.
슬로베니아 카페 산책(1) 슬로베니아 카페 산책동유럽의 진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카페 두 곳 합리적인 물가에 때묻지 않은 자연 환경과 친절한 시민 의식, 성숙한 교통 문화 등 선진국의 조건을 두루 갖춘 강소국. 지난해 가을 방문했던 슬로베니아에 대한 한 줄 요약이다. 오래 동안 외세의 지배 아래 놓여 있던 신생 독립국 슬로베니아의 피지배 역사는 한국과도 제법 닮았다. 체코 프라하 성 정상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던 스타벅스 매장을 단 한 곳도 마주치지 못했을 정도로 민족의 정체성과 고유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 역시 넘쳐났다. 그만큼 꼭 한 번 다시 찾고 싶은 동유럽의 진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카페 두 곳을 특별히 소개하고 싶다. 첫 번째 주인공은 현지어로 '사랑스럽다'를 뜻하는 수도 류블랴나(Ljubljana)에서 마주한 '카카오(CACAO.. 2017. 11. 16.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5)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자바의 고도, '족자카르타(Yogyakarta)'와 '솔로(Solo)'를 가다 한국 안동시와 몇 해 전부터 예술, 문화 분야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는 솔로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분히 생소합니다. 하지만 자바섬 문명의 중심지로서 이미 남다른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16세기 후반~18세기 초반 자바섬 중부에서 번성했던 마타람 이슬람 왕조의 수도로서 화려한 궁중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이와 함께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틱(Batik, 양초와 파라핀염을 이용한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 기법) 원산지로도 이름이 높습니다. 이밖에 19세기 말에는 솔로 강변에서 원시 인류의 화석이 발견되며 고고학적 중요성도 집중 조명됐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인구 6.. 2017.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