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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풍2

말레이시아 페낭을 아시나요?(5) 말레이시아 페낭을 아시나요? 특히 새콤한 참치 김치찌개가 떠오르는 뇨냐 음식 아쌈 락사(Asam Laksa)와 팜 설탕을 주재료로 한 말레이시아식 빙수 첸돌(Cendol), 국물 없는 중국풍 비빔국수 완탄미(Wantan Mee) 등이 인상적이었다. 페낭은 전자, 기계장비 등 제조업과 관광, 교육 등 서비스업이 균형 있게 발달한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2010년대 들어서 말레이시아 전체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 왔다. 최근에는 그랩 등 차량 공유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웬만한 푸드 코트에서는 모바일 결제를 환영할 만큼 디지털 경제 열기 역시 뜨겁다. 25~35링깃(약 7,000~9,500원)이면 페낭 해협과 이웃한 전망의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디지털 노마드로서 멋들어지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정도이다. .. 2019. 3. 22.
동남아시아 다문화의 상징, 페라나칸(3) 동남아시아 다문화의 상징, 페라나칸(Peranakan) 중국인 남성과 말레이 여성 간 혼인이 말레이 반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남성은 '바바(Baba)', 여성은 '뇨냐(Nyonya)'로 불리는 후손들이 탄생했다. 후손들이 대를 거듭하며 공동체를 구성하면서 언어와 풍습, 음식 및 의상 등을 중심으로 페라나칸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언어의 경우, 말레이어가 주를 이룬 가운데 복건성 출신의 중국 남부 이주민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하던 호키엔(Hokkien) 일부가 함께 쓰였다. 풍습과 종교 의식은 전통적으로 중국풍이 유지된 반면, 주방에서는 말레이와 중국의 식문화를 모두 받아 들였다. 의상에 있어서는 여성들은 대체로 말레이 스타일을 즐겨 입었지만, 남성들은 당대의 전형적인 중국식 옷을 선호하는 등 성별에 따라.. 2019.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