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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3

대학 졸업장보다 고졸 취업(2) 대학 졸업장보다 고졸 취업학력보다는 꿈과 적성을 중시하는 교육으로 변화 특성화고인 법성고 교사와 학생들이 법성몰이라는 쇼핑몰을 열고 굴비, 모싯잎 송편 등 지역 특산품을 팔고 있다는 것입니다. 1년이 채 안 된 지방의 학교 쇼핑몰이 많게는 한 달에 1000만원을 번다는 설명에 귀가 번쩍 띄었습니다. 새로운 소식에 늘 목마른 기자의 갈증을 풀어줄 만한 신선한 아이템이었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약속을 잡고 방문한 법성고의 사례는 과연 훌륭한 기사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8개월 뒤 두 번째 찾았을 때는 어느 새 연 매출 1억 원이 넘는 쇼핑몰로 성장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법성고 이야기에는 단순히 좋은 기사를 뛰어넘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특성화고 졸업생에게는 차별과 소외를, 대학 졸업생에게는 스펙 경쟁과 취업.. 2017. 8. 13.
'대학 꼭 가야해?(Should Go to a College?)' 유난히 무더웠던 2012년 여름의 기억입니다. 생애 최초로 '대학 꼭 가야해?' 제목의 전자책을 출간했습니다. 신문사 재직 시절 공저 서적에 이름을 올린 적이 몇 번 있었고, 또 종이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하나마 1인 저자로 완성한 첫 출간물에 나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물음표가 달린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학 진학이 당연시돼 온 한국 사회의 풍조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졸업장을 받기 위해 등에 떠밀려 대학에 진학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꿈과 적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하루 빨리 교육의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졸 취업이 확산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대학 학위가 없어도 무시당하지 않고 건강한 중산층으로 살아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 2017. 1. 28.
'비선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행방과 청담고 ‘정유라 IOC 선수위원 만들기’ 프로젝트의 전말(顚末) (월간중앙 1월호)"독일 중심가서 정유라 목격"…차량에 탄 뒷 모습, 교민에 포착 (TV 조선)삼성 "정유라 말 값, 얼마가 되든 지원"…수상한 특혜 (JTBC) 국정 농단 사태의 시발점이 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관련된 최근 언론 보도 제목들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정유라씨의 그간 행적과 맞물려 구설수에 올랐던 청담고등학교가 문득 떠오릅니다. 저 역시 정유라씨에게 입시, 출결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담고를 졸업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신설 학교였던 청담고 5기 졸업생입니다. 지금은 상권이 예전만 못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청담고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근처의 압구정로 금싸라기 땅에 위치해 있습니다.. 2016.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