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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성 소수자 이야기(2) 무슬림 국가에서 만난 '와리아(Waria, 여장 남자)'인도네시아의 성 소수자 이야기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슬람 신자(무슬림)가 거주하는 나라이다. 전체 인구의 약 85%인 2억1000만 명 가량이 무슬림인 것으로 추정될 정도다. 비록 이슬람교가 국교는 아니지만 무슬림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보수적 이슬람 문화는 인도네시아 사회 곳곳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중동, 북아프리카 등지의 이슬람 국가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지만, 이슬람 율법(샤리아법)이 역사적으로 일상의 규범 역할을 해 온 점은 비슷하다. 이는 성 이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결혼한 부부 간의 섹스 등 정상적인 이성 간의 성관계는 자연스럽게 권장된다. 사실 이슬람교는 전세계의 주요 종.. 2017. 11. 2.
기지개 켜는 3억 동남아 무슬림 시장(4) 기지개 켜는 3억 동남아 무슬림 시장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시선 집중 한편 일각에서는 종교가 사회 전반을 좌지우지하는 이들 지역의 앞날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종교의 과도한 영향력에 따른 국가발전 저해 및 뿌리 깊은 부정부패,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남녀차별 관습 등 부작용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종교의 자유는 허락되지만, 유리 천장의 존재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 비무슬림이 고위 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이 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이밖에 사실상 동남아 경제를 지배해 온 화교 자본과 현지 민족 간의 갈등의 불씨도 안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전체 인구의 3~4% 수준인 화교들이 경제력의 70~8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부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2017.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