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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3

아세안 한중일 삼국지(3) '기는' 한국, '뛰는' 일본, '나는' 중국아세안(ASEAN) 한·중·일 삼국지 하지만 일본의 위상도 예전만은 못하다. 중국의 강력한 도전에 전통적 맹주의 입지를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네델란드 식민 지배 시절 이래 인도네시아 전역에 도·소매 유통망을 구축해 온 화교 네트워크 위에 중국 본토의 영향력이 더해지면서 중국의 입김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국 비즈니스를 위해 중국인을 채용하는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늘어나는가 하면, 양국 간의 정치적 밀월에도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 현지 한인 언론사 대표는 “지난해 4월 반둥회의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각별히 챙기는데 기분이 상한 아베 일본 총리가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는 관측이 나왔을 정.. 2017. 7. 5.
역동성, 혁신, 도전정신이 한국 경쟁력 바야흐로 아시아의 시대입니다. 21세기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를 향한 전세계의 러브콜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성장 늪에 빠져 활력을 잃은 한국호의 현실은 밝지 못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신문사 재직 시절 글로벌 보험사의 아시아 지역본부 회장과의 만남은 적지 않은 시사점을 제공해 주는 것 같습니다. 당시 인터뷰 기사를 공유해 봅니다.^^-------------------------------------------------역동성, 혁신, 도전정신이 한국 경쟁력도널드 카낙 PCA 아시아 지역본부 회장 "50년 전 유럽 사람들에게 EU(유럽연합)가 탄생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면 다들 고개를 저었을 것입니다. '원아시아(One Asia)' 시대 역시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하지 만은 않습.. 2017. 4. 25.
청년 실업 이슈와 고등 교육 및 대학 평가 언젠가부터 '청년 실업'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다가옵니다. 그만큼 젊은 세대의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 이슈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현실성과 타당성을 꼼꼼히 짚어봐야 겠지만), 올해 치뤄지는 제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여야 유력 후보들이 일제히 청년 실업 해소 대책을 들고 나올 정도입니다. 인구 감소 및 저성장 기조 속에서 청년 실업 문제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고등 교육 분야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70%에 육박하는 세계적 대학 진학률을 자랑하는 한국 사회의 고등 교육 열기가 부작용을 양산해 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 대학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평가'에 내몰리는 것도 그만큼 대학 교육의 현주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 2017.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