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 환경3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2)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국토 전역에서 로부스타 품종 등 연간 65만톤 생산 적도에 걸쳐진 1만7,000여개 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도서 국가 인도네시아는 커피 재배에 적합한 화산재 지형, 풍부한 강수량 등의 자연 환경과 기후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맛과 향이 뛰어나면서도 개성 있는 커피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1870년대 발생한 커피 녹병(커피 나무 잎에 곰팡이가 생기는 전염병)으로 인해 수마트라 섬과 자바 섬의 커피 농장들이 사실상 황폐화됐습니다. 이후 아라비카(Arabica) 품종보다 병충해에 강한 로부스타(Robusta) 품종 재배에 주력하면서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생산국으로 발돋움합니다. 실제 로부스타 품종은 인도네시아 전체 커.. 2017. 11. 26.
슬로베니아 카페 산책(1) 슬로베니아 카페 산책동유럽의 진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카페 두 곳 합리적인 물가에 때묻지 않은 자연 환경과 친절한 시민 의식, 성숙한 교통 문화 등 선진국의 조건을 두루 갖춘 강소국. 지난해 가을 방문했던 슬로베니아에 대한 한 줄 요약이다. 오래 동안 외세의 지배 아래 놓여 있던 신생 독립국 슬로베니아의 피지배 역사는 한국과도 제법 닮았다. 체코 프라하 성 정상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던 스타벅스 매장을 단 한 곳도 마주치지 못했을 정도로 민족의 정체성과 고유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 역시 넘쳐났다. 그만큼 꼭 한 번 다시 찾고 싶은 동유럽의 진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카페 두 곳을 특별히 소개하고 싶다. 첫 번째 주인공은 현지어로 '사랑스럽다'를 뜻하는 수도 류블랴나(Ljubljana)에서 마주한 '카카오(CACAO.. 2017. 11. 16.
진화하는 동남아 사회 발전 운동(3) 진화하는 동남아시아 사회 발전 운동민간 주도 늘어나고 인터넷, 모바일로 플랫폼 확산 70년간 왕위를 유지한 고 푸미폰 국왕은 일찌감치 태국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고산족들의 열악한 생활 형편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이들이 자연을 파괴하는 화전 농법과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아편 생산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로열 프로젝트에 팔을 걷어붙였다. 왕실 재산을 털어 현금 작물을 개발 보급하고 교육, 보건 환경을 개선하는 인내심이 차츰 결실을 맺으면서 1998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실제 치앙마이에서 만난 한 고산족 주민은 "로열 프로젝트 덕분에 고급 호텔, 리조트에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납품하게 되면서 살림살이가 한결 넉넉해 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2017.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