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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섬21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2)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 이는 인도네시아 역시 예외가 아니다. '박물관의 나라'로 꼽혀도 손색 없을 만큼, 국토 전역에서 일상적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접할 수 있다. 발음은 다르지만 영어와 마찬가지로 'museum'으로 표기되는 국·공립 및 사립 박물관 등의 정확한 숫자는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무슬림(이슬람 신자)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특성상 종교 박물관이 많지만 역사와 예술, 금융, 군사 등을 주제로 한 박물관들 역시 나름의 매력을 뽐낸다.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발리섬에서 만날 수 있는 박물관 세 곳을 소개해 본다. 2019. 1. 29.
인도네시아 문화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5) 인도네시아 문화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밖에 19세기 말에는 솔로 강변에서 원시 인류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고고학적 가치와 중요성도 집중 조명됐다. 실제 솔로 곳곳에서 자바섬 문명 발상지의 흔적을 마주할 수 있다. 화려함과 균형미, 개방성을 두루 갖춘 자바 건축 양식의 모범으로 일컬어지는 시내 중앙의 까수나난 왕궁과 뿌라 망꾸느가란 왕궁 등이 좋은 예이다. 특히 뿌라 망꾸느가란 왕궁 인근의 다나르 하디 바틱 박물관에서는 바틱 문화의 정수도 접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솔로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바틱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한 다나르 하디가 운영하는 바틱 박물관에서 600점 이상의 소장품을 둘러보며 바틱의 유래, 제작 과정은 물론 지역별 특징 등에 대한 자부심 가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2018. 12. 17.
인도네시아 문화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4) 인도네시아 문화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자바섬 문명의 발상지, 솔로“Bengawan Solo Riwayatmu ini Sedari dulu jadi Perhatian insani…(중략)”자바섬에는 ‘Bengawan Solo(솔로 강)’이라는 오래된 민요가 전해 내려 온다. 자바섬 중부와 동부를 가로 지르는 솔로 강을 노래하는 국민 민요이다. 자바해로 빠져 나가는 솔로 강의 물줄기는 약 60만명의 삶의 터전인 솔로시 인근에서 시작된다. 조코 위도도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자바 문화의 젖줄이다. 한국 안동시와 예술, 문화 분야 등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는 솔로는 일반인들에게는 다분히 생소한 이름이다. 하지만 솔로는 자바 문명의 중심지로서 일찌감치 남다른 주목을 받아 왔다. 무엇보다도 .. 2018. 12. 15.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5)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 글로벌화 물결 속에 다국적 커피 체인들의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자바 섬 중부의 족자카르타 등지에서는 달군 숯을 연유 커피에 넣어 마시는 인도네시아 고유의 커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제3의 도시 반둥 중심부에는 3대를 내려오며 90년 가까이 시장통 한 켠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 온 커피 로스팅숍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이밖에 수도 자카르타의 구시가지에는 1830년대 건설돼 네델란드 총독 관저로 사용되던 건물을 개·보수해 손님을 맞이하는 카페가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존재감을 뽐낸다.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오른다면 질적 세련됨과 양적 풍성함을 두루 갖춘 인도네시아 커피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201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