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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거리3

말레이시아 페낭을 아시나요?(4) 말레이시아 페낭을 아시나요? 블루맨션(The Blue Mansion)으로도 불리는 페낭을 대표하는 고택 중 하나인 '청팟치 맨션(Cheng Fatt Tze Mansion)' 역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18세기 말 설립된 건물을 복원한 청팟치 맨션은 할리우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Crazy Rich Asians)'의 마작 장면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유럽식 건축술의 힘을 빌어 중국적 가치를 담아낸 헤리티지 호텔이라는 현지인 문화 해설사의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던 조지타운의 명소이다. 식도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페낭의 자랑거리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2012년 페낭을 세계 3위 길거리 음식 도시로 선정했을 정도이다. 이를 증명하듯, 조지타운를 대표하는 야시장들에.. 2019. 3. 20.
발리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예술공간 두 곳(2) 발리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예술공간 두 곳 발리는 자연, 종교, 음식 등 다방면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갖춘 관광섬으로 이름이 높다. 그 중에서도 예술 및 문화는 발리를 동남아시아의 여느 휴양지들과 차별화시키는 자랑 거리로 꼽힌다. 화산 지형이 주를 이루는 지리적 특성, 힌두교의 토착 신앙화 등의 복합 산물로 일찌감치 발리만의 독창적인 예술이 탄생했다. 그리고 네델란드 지배하에 있던 1920~30년경부터 서양 예술가들이 발리로 옮겨 오면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예술인 마을로 유명한 우붓 지역을 중심으로 발리의 역사와 자연을 녹여 낸 수준 높은 회화 및 공예 작품 등이 생산되고 있다. 발리의 문화와 미적 감각에 매료된 서양인 부녀가 각각 현지의 전통 예술을 상품화해 온 공간 두 곳을 소개.. 2018. 9. 24.
역사와 문화의 도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가다(1) 한국에 경주, 일본에 교토가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역사와 문화의 도시, 족자카르타(Yogyakarta)를 가다 한국의 경주, 일본의 교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많은 분들이 역사와 문화를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유구한 전통을 두루 갖춘 경주와 교토는 두 나라의 자랑거리입니다. 그렇다면 적도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 섬나라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그 정답인 족자카르타(Yogyakarta)에 다녀 왔습니다.9월 중순의 어느 아침 반둥(Bandung)을 출발한 기차에 몸을 실은 저는 유난히 설렜습니다. 인도네시아 생활 10개월 만에 처음 기차를 타고 마음 한 켠으로 줄곧 그리고 있었던 족자카르타를 향해 발걸음을 뗐기 때문입니다. 자바섬 .. 2017.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