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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6

싱가포르의 기러기 엄마 주지하다시피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강소국입니다. 서울시 만한 면적에 인구도 채 600만명이 되지 않지만, 전체 거주자의 40% 가량을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한 도시 국가입니다. 한국인들 역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문사 재직 시절 동남아의 허브 싱가포르 출장길에서 접했던 에피소드를 공유해 봅니다.^^-------------------------------싱가포르의 기러기 엄마'기러기 아빠'자식을 유학 보내기 위해 국내에 남아 돈을 벌어 보내는 아빠를 새끼 사랑에 헌신적인 기러기에 비유해 부르는 말이다. 영어에 대한 한국 사회의 비정상적 열풍과 홀로 남은 아빠의 외로움을 절묘하게 담고 있는 기러기 아빠는 한국 사회의 단면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하지만 최근 싱가포르에는.. 2017. 4. 11.
슬로베니아 여행의 추억(2) "자연과 문화 유산, 그리고 석양의 바닷가"슬로베니아 여행은 프라하 공항을 이륙한 아담한 비행기가 2시간 가량을 날아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공항에 착륙함으로써 막이 올랐습니다. 시계 바늘이 막 저녁 9시를 통과할 무렵, 드디어 슬로베니아에 첫 발을 내디디었습니다. 슬로베니아의 관문 류블랴나 공항은 한국의 어지간한 지방공항보다도 작아 보이는 아담한 국제공항이었습니다. 별도의 입국 심사대가 없고, 인천공항과 비교해 수하물이 더 빨리 처리되는 모습에서 왠지 모를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공항청사 건물에서 미리 신청해 놓은 렌터카를 픽업했습니다. 공항을 빠져 나오자 가로등이 드문 밤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차량을 운전해 본 경험이 없었던 탓인지 생소함이 엄습했습니다. 하지만 기꺼이 내비게이션이 돼 준 신.. 2017. 3. 16.
헌법재판소장 퇴임과 해외원조사업 알선수재 의혹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 연휴가 막 끝났습니다. 핵가족화, 맞벌이 가정 증가 등 영향으로 사회 분위기가 바뀌면서 예전만한 민족의 대이동은 찾아보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연휴 기간 비행기를 타는 해외 여행객 등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정 명절이 갖는 의미는 분명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KTX를 이용해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지방, 그것도 일산에서 제법 떨어진 울산에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2017년의 두 번째 달인 2월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휴일이었던 1월27일(금)~30일(월)에는 사건 사고 등을 제외하면 한국 사회도 조금은 조용했던 듯 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계속되고 예비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지만, 연휴라는 특성상.. 2017. 1. 31.
비-김태희 부부의 신혼 여행지 발리 카페 산책 (3) '스타 커플' 비-김태희 부부가 신혼 여행을 마치고 설 연휴가 시작된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는 소식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5박6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허니문을 즐겼던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수수한 차림으로 나타나 짧은 포토타임을 가진 뒤 공항을 빠져 나갔다고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막 출발한 '세기의 커플'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희망하면서 발리 우붓의 세 번째 카페를 소개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스파이스(Spice)'입니다. 사실 스파이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5년 6월경 업무 미팅 차 들른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였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우연히 집어 든 영문 잡지는 자카르타와 발리 등지의 유명 레스토랑 및 카페를 주로 소개했습니다. 그 중 스파이스의 7월 오픈 예정을 알리는.. 2017.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