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사전2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5)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 친일 인명사전에도 이름이 올라 있는 허영이 일제의 식민지 통치정책인 내선일체를 선전하는 영화를 제작하는데 팔을 걷어붙였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허영, 히나츠 에이타로, 닥터 후융 등 세 개의 이름으로 세 개의 인생을 살다 간 허영을 자세하게 알고 싶다는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실제 허영의 서로 다른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세 개의 이름을 가진 영화인'이 1997년 김재범 감독에 의해 제작되기도 했다). 그 호기심은 결국 쁘땀부란 공동묘지로 필자의 발길을 이끌었다. 2018. 8. 31. 독립 인도네시아 꿈꾼 한국인 영화 감독(6) 독립 인도네시아 꿈꾼 한국인 영화 감독자카르타 쁘땀부란 공동 묘지 내 허영 무덤을 찾아서 '허영'(일제강점기의 영화감독, 1908∼1952, 1941년 내선일체를 홍보하는 문예봉 주연의 를 연출,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냄. 일본 육군 및 조선 총독부 후원을 받아 친일영화제작)은 일본 제국주의 시대 조선인 영화감독입니다. 연합군의 포로 학대에 대한 연합군의 비판이 강해지자, 일제 당국은 포로를 잘 대하고 있다는 선전 영화를 만들게 되고 이것을 제작한 것이 허영 감독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패전 직후 인도네시아 독립군에 들어갔습니다. 인도네시아인은 허 감독을 매우 잘 압니다. 인도네시아의 국립 시네마 테크에 가면 허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독립을 도운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허영 감독의 작품.. 2017.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