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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핀테크4

팽창하는 인도네시아 전자결제 시장(3) 팽창하는 인도네시아 전자결제 시장 2017년 무렵부터 팽창 가도를 달려 온 전자결제 시장의 선두 주자는 단연 고페이(Go-Pay)와 오보(OVO)이다. 고페이는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의 대명사로 꼽히는 앱(애플리케이션)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고젝(Go-Jek)이 2016년 4월 선보인 전자지갑 플랫폼이다. 고젝의 핀테크 분야 진출 신호탄으로 받아 들여진 고페이는 이후 현지 스타트업들과 잇따른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왔다. 반면 오보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화교 재벌 중 한 곳인 리뽀 그룹이 소개한 전자지갑 앱이다. 2016년 12월 처음 출시된 이래 그룹 산하의 백화점, 레스토랑 등은 물론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그랩의 비현금 결제 수단으로 탑재되는 등 공격적 행보를 이어 왔다. .. 2019. 4. 11.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6)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 물론 동전의 양면처럼, 핀테크 업체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등장하면 옥석 가리기도 같이 진행되기 마련이다. 특히 2년 새 공식 등록업체만 20배 가까이 늘어났을 정도로 덩치를 키워 온 핀테크 업계의 구조조정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중국 본토의 자금력을 등에 업고 살인적인(?) 이자를 요구하는 고금리 상품을 잇따라 출시한 일부 중국계 핀테크 업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개를 드는 점도 불안 요소이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전역을 강타한 디지털 경제 열풍 속에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이 당분간 팽창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듯 하다. 2017년 전년 대비 16.3%의 성장률을 달성한 핀테크 산업이 어디까지 발전해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2019. 1. 12.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5)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 또 신용카드 보급률은 여전히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개인 신용 평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일반인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나 마찬가지다. 인터넷 사용 인구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러한 특수성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핀테크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실제 금융 선진국들의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 하기보다는 현지 맞춤형 상품을 내놓은 핀테크 업체들을 앞세워 성장 가도를 달려 온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은 올해 223억달러(약 25조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9. 1. 10.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3)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 핀테크 산업의 높아진 위상은 핀테크 업체 숫자의 가파른 증가세에서 잘 드러난다. 현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에는 80여개 핀테크 업체가 공식 등록된 것으로 집계된다. 여기에 120여개 핀테크 스타트업 등이 금융감독청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핀테크 관련 법규정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2년 전 처음 금융감독청의 인가를 받은 스타트업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아닐 수 없다. 핀테크를 통한 금융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제는 금융 당국이 소비자 보호에도 부쩍 신경을 쓰는 모양새이다. 230여개 회원사를 둔 인도네시아 핀테크협회에 따르면, 핀테크 업계는 기존 금융권 업체들이 20%, 비금융권 업체들이 80% 가량을 구성하고 있다. 2019.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