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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3

동남아 이해를 위한 코드, 2억5천만명 무슬림과 라마단(4) 동남아 이해를 위한 코드, 2억5천만명 무슬림과 라마단 반면 일출 후에는 평소보다 질적, 양적으로 푸짐한 먹거리들이 '부카 푸아사(Buka Puasa, 금식을 깸)'를 손꼽아 기다려온 무슬림들을 유혹했다. 해질 무렵이 되면 오늘도 고생했다는 덕담이 오가는 가운데, 식당은 어느 새 북적이고 음식과 음료도 금새 동이 났다. 한편 아무래도 제 때에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다 보니 라마단이 진행될수록 피곤하고 지친 기색 또한 역력해 졌다. 업무 시간에 꾸벅꾸벅 조는 직원들이 나타나는 등 피로감이 쌓이면서 푸아사에서 낙오하는 사례들도 하나 둘씩 생겨났다. 일 년 중 무슬림들에게 가장 신성한 기간으로 인식되는 라마단이지만 그 종교적 의미는 갈수록 약해진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이슬람 경전의 규율에 얽매이기 보다는 가.. 2018. 7. 3.
땀방울이 알려준 봉사활동의 소중함과 가치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는 말이 최근처럼 메아리치는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탐욕과 이권에 눈이 멀어 국정을 농단해 온 세력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법의 심판대로 불려나가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일상의 소금 역할을 자처하는 이웃들이 더욱 고맙게 느껴집니다. 벌써 4년 반 전의 일이지만 저도 소박하게나마(?) 땀방울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줄곧 후원해 오고 있는 한국 해비타트 건축 현장에서입니다. 무더위에 땀을 비 오듯이 쏟은 만큼 뿌듯함도 한 가득 몰려왔던 2012년 7월 '천안 희망의 마을 집짓기' 자원봉사 체험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2017. 2. 8.
싱가포르에서 체험하고 느꼈던 '한류(Hallyu)' 열풍 제가 동남아시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것은 2011년의 일입니다.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뒀던 한 다국적 교육기업에 몸담게 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업무 출장으로 여러 번 동남아를 방문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 일정 기간 이상 머물면서 고유한 분위기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것은 싱가포르가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말로만 들어오던 한류(Hallyu) 인기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분은 남달랐습니다. 조금은 오래된 글이지만, 당시 한 국내 기업의 사보에 실렸던 기고문을 공유해 봅니다^^ -------------------------------------"한국 연예계 데뷔하고 싶어요", "뽀로로 인기 최고!!" 동남아시아 현지와 일본에서 체험한 한류 열풍 "드림하이 열성.. 2017.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