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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신자11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5)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 하지만 무슬림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얘기는 달라진다. 싱가포르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머릿수와 땅덩이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거센 도전장을 내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단일 국가로는 지구촌에서 가장 많은 이슬람 신자 수를 자랑한다. 인구의 절반 가량이 30세 이하인 젊은 무슬림 노동력을 앞세워 아세안 역내 GDP(국내총생산)의 약 40%를 홀로 책임지고 있다. 'Bhinneka Tunggal Ika(다양성 속의 통일)'을 국가 모토로 내세운 인도네시아는 온건 성향의 이슬람과 민주주의가 공존하는 독특한 정치 모델로도 국제 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협치와 연정을 통해 300여개 종족이 700여개 언어를 사용하는 다인종, 다문화 국가를 큰 무리.. 2019. 2. 26.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3)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 또 각각 카톨릭 신자와 불교 신자가 절대 다수인 필리핀, 태국에도 수 백만 명 이상의 무슬림들이 역사적으로 삶의 터전을 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슬람 신자의 90%가 몰려 있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동남아 무슬림의 핵심 시장임에는 분명하다. 이들 두 나라가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경제 성장 및 이에 따른 소비 계층의 부상에 있다. 신흥시장의 선두 주자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2~2016년 연평균 5.3%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동남아 중산층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로 각광 받는 말레이시아 역시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에 버금가는 연평균 5.1%의 성장가도를 달렸다. 경제 발전과 함께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급증하면서 다국.. 2019. 2. 22.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2)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 이는 인도네시아 역시 예외가 아니다. '박물관의 나라'로 꼽혀도 손색 없을 만큼, 국토 전역에서 일상적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접할 수 있다. 발음은 다르지만 영어와 마찬가지로 'museum'으로 표기되는 국·공립 및 사립 박물관 등의 정확한 숫자는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무슬림(이슬람 신자)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특성상 종교 박물관이 많지만 역사와 예술, 금융, 군사 등을 주제로 한 박물관들 역시 나름의 매력을 뽐낸다.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발리섬에서 만날 수 있는 박물관 세 곳을 소개해 본다. 2019. 1. 29.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 무슬림 국가?(1)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맺은 이후로 주변에서 종종 접하는 오해 아닌 오해가 있다. 바로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국가라는 인식이다. 기독교, 불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로 불리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이슬람교가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하면 무리도 아니다. 실제 한국이슬람교중앙회에 따르면, 이슬람교를 추종하는 외국인 거주자를 포함한 국내의 무슬림(Muslim, 이슬람 신자)은 13만5000여명에 불과하다. 반면 한반도 9배 크기의 땅덩이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에는 전체 인구의 약 85%인 2억2000여만 명 무슬림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록 이슬람교의 탄생지는 아니지만 인도네시아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슬람 신자를 보유한 국가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2018.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