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사이트8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5)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 안토니오 블랑코 미술관(The Blanco Renaissance Museum)세계적 휴양지 발리를 대표하는 예술인 마을인 우붓 중심지에 들어선 미술관이다. 발리의 전통 춤에 반해 정착한 필리핀 태생의 스페인 화가 안토니오 블랑코의 작품 100여 점이 보관돼 있다. 우붓 지역에 작업장을 마련한 블랑코는 199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발리의 예술을 알리는데 정성을 쏟았다. 지금은 블랑코와 발리 여성 무용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발리 여인들의 누드화가 소장품의 주를 이루는 미술관을 관장하고 있다. 미술관 옆 갤러리에서는 블랑코가 생전에 마이클 잭슨과 함께 찍은 사진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인근 주민들을 위한 예술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폭넓게 준비돼 있다. 웹사이트(ht.. 2019. 2. 6.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4)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 삼포르나 박물관(House of Sampoerna)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 북쪽의 구시가지에 자리잡은 기업 박물관이다. 2005년 미국의 담배 제조업체 필립 모리스에 인수된 인도네시아의 대형 담배회사 삼포르나가 운영 중이다. 2003년부터 일반인들에 공개됐으며, 기업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사진 및 각종 담배 제품과 관련 기구 등이 진열돼 있다. 이밖에 건물 2층에서는 여성 종업원들이 수작업으로 담배를 제조하는 광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갤러리와 카페, 기념품샵 등도 둘러볼 수 있으며, 수라바야 문화유산 투어 프로그램 또한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수라바야의 유명 관광지 2위에 선정됐을 정도로 수라바야를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http://hou.. 2019. 2. 4.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3)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Indonesia)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에 비유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국립박물관이다. 18세기 후반 네델란드인에 의해 처음 설립됐으며, 수도인 자카르타 중심부의 모나스 광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선사시대에서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지역별로 14만여점의 다채로운 유물과 소장품을 간직하고 있다. 도자기 등 공예품과 현대 미술작품도 일부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자바 원인의 두개골을 전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중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학생들을 위한 학습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인근에서는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Indonesia)도 관람할 .. 2019. 1. 31.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3)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 광복절을 즈음해 친일 매국노와 인도네시아 독립 영웅이라는 양극단의 삶을 산 뒤 이국 땅에서 생을 마감한 허영의 이야기를 2회에 걸쳐 소개해 보려고 한다. 허영이라는 인물을 처음 접한 것은 예전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였다.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대 초 일본군이 점령했던 인도차이나 반도 등으로 반강제로 동원됐던 조선인 학도병과 포로 감시원 등의 사연을 찾던 중이었다. 당시 웹사이트에 게재됐던 인도네시아 내 조선인 흔적 관련 정보 중 허영의 묘지가 가장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국과 비교적 가까운 일본, 중국 등지가 아닌 적도에 인접한 동남아의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발자취는 호기심마저 자극했다. 그리고 현지인 친구의 도움으로 허영의 유해가 안장된 자카르타 시.. 2018.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