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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6

광복 70주년과 일본 내 한국 문화유산(1) 광복 70주년과 일본 내 한국 문화유산일본민예관과 왕인 박사 기념비를 통해 살펴본 일본 속의 한국 '고마', '시라기', '구다라' 등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각각 일본에서 '고구려(高麗)', '신라(新羅)', '백제(百濟)'를 지칭하는 말들입니다. 학창 시절 국사 시간에 배웠던 고대 도래인에서 시작된 한반도와 일본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표식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한국과 일본 간의 오랜 교류사를 증명하는 흔적은 일본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와 가장 근접한 규슈 지방은 물론 천년 고도인 교토와 오사카 일대, 주고쿠 지방과 수도인 도쿄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화유적들이 존재합니다. 여기에서는 일본민예관(日本民藝管)과 왕인 박사 기념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민예관.. 2017. 8. 27.
일본 내 한국 문화유산을 찾아서(1) 일본에서 발견하는 조상들의 발자취사이타마현 히다카시 '고려향(高麗鄕)'을 가다 '고마', '시라기', '구다라' 등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요? 이들은 각각 일본에서 '고구려(高麗)', '신라(新羅)', '백제(百濟)'를 지칭하는 말들입니다. 학창 시절 국사 시간에 어렴풋이 배웠던 고대 도래인에서 시작된 한반도와 일본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표식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한국과 일본 간의 오랜 교류사를 증명하는 흔적은 일본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와 가장 근접한 규슈 지방은 물론 천년 고도인 교토와 오사카 일대, 주고쿠 지방과 수도인 도쿄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화 유적들이 존재합니다. 여기에서는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의 '고마노사토(高麗鄕)'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고려향으.. 2017. 6. 18.
이대호 선수가 뛰던 곳, 오사카 교세라돔을 가다(2) 이대호 선수가 뛰던 곳, 오사카 교세라돔을 가다 일본 무대 적응 마친 조선의 4번타자 맹활약에 자부심 '쑥쑥' 교세라돔은 오사카의 명동으로 불리는 중심가 난바에서 전철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나가호리츠루미료쿠지선 돔마에치요자키역과 연결돼 있고, 같은 라인의 다이쇼역 및 JR 다이쇼역에서 내려도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야구에 대한 높은 국민적 인기를 반영하듯, 7시가 넘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평일이어서 그런지 퇴근 후 동료들과 삼삼오오 교세라돔을 찾은 직장인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돔마에치요자키역에서 경기장으로 가는 길 한편에는 오릭스 버팔로스 간판 선수들의 포스터가 전시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단을 올라가 마주한 경기장 .. 2017. 6. 6.
이대호 선수가 뛰던 곳, 오사카 교세라돔을 가다(1) 이대호 선수가 뛰던 곳, 오사카 교세라돔을 가다일본 무대 적응 마친 조선의 4번타자 맹활약에 자부심 '쑥쑥' 많은 남성들이 그렇듯이 저 역시 야구를 꽤나 좋아합니다. 10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한(?) 야구팀의 오랜 팬으로 본 경기는 못 봐도 하이라이트는 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예전에 미국에 출장을 갔을 때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람한 기억도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봄 업무 차 일본 오사카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다소 급하게 결정된 출장임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기대감에 살짝 들떴습니다. 바로 이대호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기 때문입니다. 일정을 확인해 보니 때마침 출장 기간 중 이 선수의 소속팀인 퍼시픽 리그의 오릭스 버팔로스(Orix Buffalloes) 홈구장인 오사.. 2017.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