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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9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한류 사랑(2) "송중기 오빠 보고 싶어요!"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한류(Korean Wave)' 사랑 그 동안 만나 본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한류 스타는 단연 배우 이민호씨였다. 한류에 푹 빠진 거의 모든 젊은 여성들이 이민호씨의 팬을 자처했다. "너무 잘 생겼다", "미소가 환상적이다" 등 온갖 수식어가 부족할 정도였다. 심지어 한국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출시한 이민호씨 머그컵 세트를 구매해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다. 이렇듯 가수 싸이와 원조 아이돌 그룹 수퍼주니어 등을 능가하는 엄청난 인기를 누려온 이민호씨이지만, 지난 해부터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바로 새로운 한류 스타가 인도네시아 여심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 배우 송중기씨이다. 사실 신인 배우.. 2018. 5. 24.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2)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해시태그 트래블러'SNS 입소문 좇아 젊은세대 자유여행 바람 #2. 20대 후반의 중국인 리웨이 씨는 지난 7월 초 여자 친구와 함께 태국 북부의 고도 치앙마이를 다녀갔다. 리웨이 씨 커플이 여름 휴가지로 치앙마이를 선택한 데는 영화의 힘이 컸다. 2012년 중국에서 개봉돼 흥행몰이를 한 '로스트 인 타일랜드(Lost in Thailand)'가 대부분 치앙마이에서 촬영된 까닭이다. 영화로 처음 만난 낯선 고장의 매력에 빠져든 리웨이 씨 커플은 트립어드바이저 등 여행 후기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정보를 모았다. 그리고 수도 방콕, 휴양지 푸켓과 파타야가 아닌 치앙마이로 첫 태국 여행을 떠났다. 리웨이 씨는 “영화의 배경이 됐던 치앙마이 대학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마.. 2017. 11. 9.
독립 인도네시아 꿈꾼 한국인 영화 감독(4) 독립 인도네시아 꿈꾼 한국인 영화 감독자카르타 쁘땀부란 공동 묘지 내 허영 무덤을 찾아서 허영(許泳)은 「그대와 나(君と僕)」라는 일본군이 좋아하는 영화를 만든 실적으로 인도네시아 자바로 가게 되었다. 허영의 일본식 이름은 히나츠 에이타로(日夏英太郞), 인도네시아 이름은 휴영(Huyung)이다. 허영은 제16군 선전반의 일원으로 이곳에서 「Calling Australia」이라는 영화를 제작하는 등 일제의 전쟁 수행을 위해 일했다. 일제에 충성을 다하던 허영은 1945년 1월 고려독립청년당의 암바라와 의거에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해방 후 허영은 '재자바조선인민회'를 1945년 9월 1일 정식으로 발족시켰다. 조선인민회는 일본의 패전 시 자바에 남아있던 한국인 군속, 민간인 및 천여 명으로 규합하.. 2017. 9. 18.
한국에 푹 빠진 인도네시아 청소년들(4) "Kami Cinta Korea Selatan(우리는 한국을 사랑해요)!"한국에 푹 빠진 인도네시아 청소년들 이야기 영화 속 주인공을 만났다고 펄쩍 뛰는 종업원들을 실망시키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Maaf. Saya bukan orang ini(미안하지만 전 이 사람이 아니에요)"를 반복하며 진실을 털어놨습니다. 4명 모두, 특히 유난히 류승룡씨를 좋아했던 남자 종업원의 얼굴에 순간 아쉬움이 스쳐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국 사람이라는 걸 알고 사진 촬영을 같이 하는 것으로 유쾌하게 에피소드를 마무리했습니다. 비단 저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나 인근의 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한 한국 분들은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한류(Korean Wave)가 지속되는 한 인도네시아 청.. 2017.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