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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4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 고산도시 3選(5)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시아 고산 도시 3選 꽃의 도시, 베트남 달랏달랏은 치앙마이는 물론 반둥과 비교해도 다소 생소한 지명이다. 하지만 세 곳 중 가장 고산 도시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베트남 남부의 고도이다. 1,500m에 육박하는 달랏의 해발 고도는 반팔 옷을 꺼내 입는 것을 주저할 수 밖에 없는 연중 20도 내외의 선선함을 선물한다. 그래서일까. 달랏은 프랑스 식민 통치 시절 일찌감치 관광지로 각광 받으며 개발 도상국들에서는 쉽게 발견하기 힘든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전달한다. 달랏 시내에서 멀지 않은 다딴라 폭포와 인접한 불교 사원인 죽림 사원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필수 탐방 코스다. 시골 간이역을 빼 닮은 달랏 기차역과 랑비엔산도 아기자기함을 무기로 눈길을 끌기는 마찬가지이다... 2018. 8. 21.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 고산도시 3選(3)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시아 고산 도시 3選 북방의 장미, 태국 치앙마이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는 13세기 초반 설립돼 600년 가까이 지속된 고대 란나 왕국의 수도였다. 현지어로 '새로운 도시'를 의미하는 치앙마이는 과거와 현재가 온화한 기후 속에 공존하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그 중에서도 해발 고도 1,053m에 자리잡은 도이수텝 사원은 치앙마이를 넘어 태국을 상징하는 불교 유적으로 불린다. 290여개 계단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황금빛 불탑과 불상, 치앙마이 전경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인근에 들어선 왕실 별장으로 사용되는 뿌핑 왕궁과 고산족 소수민족인 몽족 마을도 보통의 여행지들과는 차별화된 볼거리를 자랑한다. 배낭족들의 천국으로 주가를 높여 온 치앙마이에는 전통 못지 않은 자.. 2018. 8. 17.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5)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해시태그 트래블러'SNS 입소문 좇아 젊은세대 자유여행 바람 태평양아시아관광협회(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는 밀레니얼 세대가 여행 정보를 얻는 주요 창구로 전문 여행 후기 사이트, 친구 및 지인의 SNS, 전문 여행 블로그를 차례로 언급했다. 이에 더해 한국과 일본, 태국, 몰디브가 향후 각광받는 아시아 여행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서일까. 동남아 밀레니얼 세대를 유치하기 위한 각 나라의 발 빠른 움직임이 속속 감지되고 있다. 관광업이 국가 경제의 약 20%를 담당하는 태국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자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제작을 적극 지원한 사실이 대표적이다. 실제 치앙마이를 찾는 중국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이미 북경, 상해.. 2017. 11. 14.
여주로 떠나는 오감(五感) 행복 여행(1) 한식부페->이포보->명성황후 생가->체험캠핑장 오감이 즐거웠던 가을 주말 나들이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고객의 오감(五感)을 만족시킬 것'을 끊임없이 강조했다고 합니다. 소비자의 시각과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모두 충족시킬 때 진정으로 사랑받는 제품이 탄생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여기 오감을 행복하게 해 주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주말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경기도 여주(驪州)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가을비가 한층 여행의 운치를 더했던 11월 중순의 한 주말 여주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점심시간 무렵 여주 IC를 빠져 나온 일행의 오감 여행은 미각에서 시작됐습니다.. 201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