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유로움2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 고산도시 3選(5)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시아 고산 도시 3選 꽃의 도시, 베트남 달랏달랏은 치앙마이는 물론 반둥과 비교해도 다소 생소한 지명이다. 하지만 세 곳 중 가장 고산 도시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베트남 남부의 고도이다. 1,500m에 육박하는 달랏의 해발 고도는 반팔 옷을 꺼내 입는 것을 주저할 수 밖에 없는 연중 20도 내외의 선선함을 선물한다. 그래서일까. 달랏은 프랑스 식민 통치 시절 일찌감치 관광지로 각광 받으며 개발 도상국들에서는 쉽게 발견하기 힘든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전달한다. 달랏 시내에서 멀지 않은 다딴라 폭포와 인접한 불교 사원인 죽림 사원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필수 탐방 코스다. 시골 간이역을 빼 닮은 달랏 기차역과 랑비엔산도 아기자기함을 무기로 눈길을 끌기는 마찬가지이다... 2018. 8. 21.
도쿄의 소박한 문화 거리, 고마바(Komaba) 산책 (1) 온천, 스시, 만화 등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일본의 수도 도쿄는 세계적 대도시입니다. 화려함과 분주함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도쿄 도심에 여유로움이 물씬 풍기는 문화의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메구로구에 위치한 고마바(Komaba) 지역입니다. 2015년 6월 하순의 도쿄 출장 길 고마바에 다녀온 감상을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 기고했는데, 당시 원본 글을 두 개의 포스팅으로 나누어 공유해 봅니다^^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 시부야에서 출발한 이노카시라선에 몸을 싣고 두 정거장을 달려 고마바토다이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아담한 지상역을 나오니,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2017.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