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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대륙4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7)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 이외에 동남아 경제를 실질적으로 지배해 온 소수 화교 자본과 다수 원주민 간의 갈등의 불씨도 여전하다. 실제 최근 치러졌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 결과는 이러한 염려가 기우가 아닐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슬람 신성 모독 의혹을 받아 온 중국계 비무슬림 현 주지사가 강경파 무슬림들의 반발 속에 1차 투표에서 승리하고도 무슬림 대 비무슬림 양자 대결의 결선 투표에서는 결국 쓴 잔을 마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부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껏 기지개를 켜고 있는 동남아 무슬림 시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행선지이다. 같은 아시아 대륙에 속해 있는 또 다른 종교 문화권에 진지한 애정을 가지고 다가가야.. 2019. 3. 2.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3)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 이는 동남아 여행 경험자라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이는 특징이다. 왠 만한 유럽 도시에 가려면 최소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 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동남아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발리까지는 7시간 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지리적 근접성에 더해 에어아시아, 비엣젯항공, 세부퍼시픽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동남아 하늘 길 문턱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여기에 같은 아시아 대륙 국가로서 문화적 이질감이 비교적 적은 점, 특히 최근 들어 현지 먹거리들이 국내 젊은 층의 시선을 끄는 점 등도 동남아행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필자 역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체류하면서 동남아 이곳 저곳을 누볐던 기억이 생생하다. 동남아의 허브 싱가포르.. 2018. 8. 5.
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5) 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 아직까지 동남아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한 차례도 배출되지 못한 점이 이를 증명한다. 그래서 일까. 월드컵 단골 손님인 같은 아시아 대륙의 강자들을 바라보는 현지인들의 눈길에는 부러움이 가득하다. 특히 경제적, 문화적 측면 등에서 긍정적 이미지가 형성된 한국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언급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는 한다. "영국에서 뛰었던 박지성 선수나 한국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를 꼭 만나보고 싶다"며 팬심을 자처하는 지인도 여럿 있었다. 여기에 올해 초에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축구 한류'에 방점을 찍었다. 동남아 대표 도시에 마련된 한국과 일.. 2018. 7. 30.
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1) 동남아시아에서 한일 축구 평가전이 열린다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이다. 본선에 진출한 32개 나라들의 치열한 조별리그 순위 싸움이 마무리되고 30일(현지 시간)부터는 토너먼트의 막이 오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세계 1위 독일을 물리치는 이변에도 불구하고 1승2패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데 실패했다. 사우디와 이란, 호주 또한 안타깝게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아시아 대륙에서는 일본만 유일하게 16강행에 성공했다.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이번 월드컵을 지켜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갔다. '동북아시아를 상징하는 한국과 일본이 동남아시아 국가의 수도에서 국가대표팀 간 공식 평가전을 치르면 어떨까?' 한국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남아의 경기장에서 맞붙는 장면이 과연 실현될 수 있.. 2018.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