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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2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1)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해시태그 트래블러'SNS 입소문 좇아 젊은세대 자유여행 바람 #1.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던 지난달 중순의 일요일 오전.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감천문화마을은 이른 시각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한국의 산토리니'로 꼽히는 마을 구경 삼매경에 한창인 관광객 무리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동남아시아 여성 4명이 유독 눈에 띄었다. 한복을 빌려 입고 스마트폰과 셀카봉을 손에 든 채 여기저기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같은 대학을 졸업한 동창인 이들을 부산으로 이끈 장본인은 바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였다. 마을을 방문한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사진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은 것.태풍 급의 거센 바람도, 마을.. 2017. 11. 6.
세계 최대 도매시장, 중국 이우시장을 가다(1) 세계 최대 도매시장, 중국 '이우시장'을 가다 지구촌 무역상 발길 끊이지 않는 세계의 공장 '상유천당 하유소항(上有天堂 下有蘇杭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 옛 고사처럼 중국 절강성의 성도인 항주시(杭州市)는 비단과 물, 미인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입니다. 중국의 마지막 여황제 서태후마저 서호(西湖)가 있는 항주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다고 전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항주보다 더 제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 지역이 같은 절강성 내에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우시(义乌市)입니다. '이우시장'으로 통칭되는 세계 최대 도매시장이 자리잡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항주에서 서남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이우시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중국과 무역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2017.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