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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통치2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 고산도시 3選(5)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시아 고산 도시 3選 꽃의 도시, 베트남 달랏달랏은 치앙마이는 물론 반둥과 비교해도 다소 생소한 지명이다. 하지만 세 곳 중 가장 고산 도시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베트남 남부의 고도이다. 1,500m에 육박하는 달랏의 해발 고도는 반팔 옷을 꺼내 입는 것을 주저할 수 밖에 없는 연중 20도 내외의 선선함을 선물한다. 그래서일까. 달랏은 프랑스 식민 통치 시절 일찌감치 관광지로 각광 받으며 개발 도상국들에서는 쉽게 발견하기 힘든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전달한다. 달랏 시내에서 멀지 않은 다딴라 폭포와 인접한 불교 사원인 죽림 사원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필수 탐방 코스다. 시골 간이역을 빼 닮은 달랏 기차역과 랑비엔산도 아기자기함을 무기로 눈길을 끌기는 마찬가지이다... 2018. 8. 21.
과거사 문제 해결은 진심 어린 반성으로부터(3) 과거사 문제 해결은 진심 어린 반성으로부터옛 식민지 대량 학살에 공식 사과한 네델란드가 보여준 용기의 메시지 사실 자국 대사를 통한 네델란드 정부의 사과와 피해 배상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1년에도 43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1947년 Rawagede(라와즈드) 대학살로 남편을 여읜 미망인 9명에게 헌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1945~1949년 인도네시아 대학살의 피해자들이 네델란드 법원의 문을 두드리지 않고도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주체는 다르지만, 이에 앞서 6월에는 영국 정부가 케냐 식민통치 시절의 가혹행위를 공식 사과한 일이 화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물론 서양 국가들의 사죄의 몸짓에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는 시각도 일부 존재합니다. 하지만 .. 2017.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