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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시장5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6)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현지 및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 증가 속 소비 시장으로도 각광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에는 최근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경제 성장 및 글로벌화 물결 속에 커피 산업의 상업화, 대형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중상류층과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현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의 하이랜드 커피, 필리핀의 보스 커피, 인도네시아의 엑셀소 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유기농 스페셜티 커피를 표방하는 태국의 도이창 커피처럼 고급화에 승부를 거는 브랜드들도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2000년대 초부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 스타벅스, 커피빈을 비롯한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의 현지 진출에도 한층.. 2017. 10. 29.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5)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현지 및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 증가 속 소비 시장으로도 각광 오랜 역사만큼이나 커피 문화는 동남아 사회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 실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 둘러 앉아 플라스틱 컵에 담긴 뜨거운 커피를 홀짝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현지인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여기에 진하게 내린 드립 커피와 부드러운 연유를 섞어 마시는 연유커피는 베트남을 상징하는 커피 문화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심지어 인도네시아 자바 섬 중부의 족자카르타 등지에는 달군 숯을 연유 커피에 넣어 마시는 고유한 식문화가 남아 있을 정도다. 또 자바 섬 서부의 반둥에는 시장통 한 켠에서 80년 넘게 수작업으로 커피를 볶아온 로스팅숍이 매일 같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사향 고양이의 배설.. 2017. 10. 27.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4)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현지 및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 증가 속 소비 시장으로도 각광 둘째 가라면 서러운 동남아 커피의 유래는 17세기 말 인도네시아로 거슬러 올라 간다. 오스만 투르크가 16세기 초 이래 점령하고 있던 예멘에서 몇 그루의 커피 묘목을 빼돌리는데(?) 성공한 네델란드는 당시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에 주목했다. 그리고 상업적 재배를 목적으로 자바 섬의 바타비아(Batavia, 네델란드 통치 시절의 자카르타 명칭)에 처음 커피 나무를 들여 왔다. 이후 자바 섬 곳곳으로 확산된 커피 재배는 네델란드에 막대한 경제적 부를 안겨 줬다. 네델란드 선원들이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장기 보관을 위해 찬물로 커피를 내려 마셨던 것이 오늘날 더치 커피의 기원이라는 얘기도 들려온다. 2017. 10. 24.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3)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현지 및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 증가 속 소비 시장으로도 각광 세계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동남아에서는 약 3,810만bag(1bag=60kg)의 커피가 생산됐다. 이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대륙의 커피 생산량 4,480만bag의 85%, 전세계 커피 생산량 1억5,390bag의 25%에 육박하는 수치다. 커피의 원산지 에티오피아가 속한 아프리카의 생산량 1,640만bag을 훌쩍 뛰어넘는 동남아 커피의 선두 주자는 단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다. 지난해 각각 2,550만bag, 1,150만bag 규모의 커피를 생산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커피 생산대국 2위와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 나라와 격.. 2017.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