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금2

바다나물과 소금바람의 섬을 가다(2) 바다나물과 소금바람의 섬, '석모도'강화나들길 석모코스 16km를 걷다 제방길을 계속 걷다 보니 저 멀리 하얀 바람이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또 뭐지?’ 커지는 호기심만큼 다가갈수록 바람도 뚜렷해졌습니다. 다소 짠 내음이 풍긴 이 하얀 연기의 정체는 바로 소금바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생산이 중단됐지만, 석모도에는 삼랑염전이라는 유명한 소금밭이 있었습니다. 1950년대 후반부터 섬 내 매음리 연안 일대를 매립해 염전과 농장을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햇볕에 바닷물을 건조시켜 소금을 얻는 천일염 방식으로 고품질의 소금을 공급했습니다. 석모도 인근 바다가 소금을 만드는데 최적의 염도를 지니고 있어 항상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드넓은 삼량염전 역시 석모도의 명소로 꼽힐 정도로 장관을 .. 2017. 7. 17.
땀방울이 알려준 봉사활동의 소중함과 가치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는 말이 최근처럼 메아리치는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탐욕과 이권에 눈이 멀어 국정을 농단해 온 세력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법의 심판대로 불려나가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일상의 소금 역할을 자처하는 이웃들이 더욱 고맙게 느껴집니다. 벌써 4년 반 전의 일이지만 저도 소박하게나마(?) 땀방울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줄곧 후원해 오고 있는 한국 해비타트 건축 현장에서입니다. 무더위에 땀을 비 오듯이 쏟은 만큼 뿌듯함도 한 가득 몰려왔던 2012년 7월 '천안 희망의 마을 집짓기' 자원봉사 체험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2017.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