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행기14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5) 세계 3위 커피 생산대국, 인도네시아 글로벌화 물결 속에 다국적 커피 체인들의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자바 섬 중부의 족자카르타 등지에서는 달군 숯을 연유 커피에 넣어 마시는 인도네시아 고유의 커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제3의 도시 반둥 중심부에는 3대를 내려오며 90년 가까이 시장통 한 켠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 온 커피 로스팅숍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이밖에 수도 자카르타의 구시가지에는 1830년대 건설돼 네델란드 총독 관저로 사용되던 건물을 개·보수해 손님을 맞이하는 카페가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존재감을 뽐낸다.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오른다면 질적 세련됨과 양적 풍성함을 두루 갖춘 인도네시아 커피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2018. 11. 13.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6)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 자카르타 시내의 쁘땀부란(Petamburan) 묘지에서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온 허영에 관한 단어는 바로 감독(direktur)이었다. 묘지 관리인은 "허영이 영화 감독이었다는 사실을 아느냐?"고 친구를 통해 필자에게 물어왔다. 독립 영웅으로 대접받는 허영의 묘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종종 있는 덕분인지 이방인의 출현을 경계하지 않고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관리인의 안내에 따라 출입구를 지나 허영이 묻힌 장소로 발길을 옮겼다. 아이들이 묘지 옆 공터에서 축구공을 차는 다소 생소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2~3분쯤 걸었을까. 마침내 'DR.HUYUNG' 이름이 새겨진 허영의 무덤이 눈앞에 나타났다. 꼬박 7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내고 마주한 묘지는 예상과는 사뭇 달랐다. 2018. 9. 2.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 고산도시 3選(1)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시아 고산 도시 3選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24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여름 휴가 행렬도 본격화되고 있다. 나라 밖으로 떠나는 휴가족들 가운데 동남아시아행 비행기에 오르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동남아와 한국 간 물리적 거리가 가깝고 현지 물가 역시 저렴한 까닭에 큰 부담 없이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덕분이다. 특히 지구촌에서도 손꼽힐 만큼 한반도의 여름이 뜨겁게 달아 오르면서 동남아의 열대성 기후조차 더 이상 감점 요인이 아닐 정도다. 그렇다면 동남아 고산 지역은 어떨까? 2018. 8. 11.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1)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 바야흐로 휴가의 계절이다. 여름 피서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휴가지 선택에 고민하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 머물며 산과 바다 등지로 떠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해외로 향하는 비행기나 배에 몸을 싣는 사례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특히 해가 거듭될수록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휴가객들이 늘어나고 있다.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인 2,600여만명을 기록했을 만큼 2000년대 중반 이후 해외 여행객은 매년 10% 넘게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휴가철 역시 극성수기인 7월 말~8월 초에는 몰려드는 인파로 주요 공항 출국장이 발디딜 틈 없이 붐빌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될 정도다. 2018.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