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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익2

인도네시아 수영장에는 비키니가 없다?(2) 인도네시아 수영장에는 비키니가 없다?일부사처제 vs 대중교통 여성 전용 공간...이슬람교와 여성 인권 인도네시아는 국민의 약 85%인 2억1000만 명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거주하는 국가입니다. 비록 국교는 아니지만, 이슬람교가 사회 전반에 커다란 입김을 행사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슬람교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중 하나로 여성 인권 차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보수적이고 남성 우월적인 성격이 짙은 이슬람교의 영향력 속에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해 왔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2015년 초 여경 선발 시 강제로 처녀성 검사를 실시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성에 대한 성차별 및 인권 침해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습니다. 비이슬람권이 고개를 끄덕이.. 2018. 3. 8.
인도네시아 성 소수자 이야기(3) 무슬림 국가에서 만난 '와리아(Waria, 여장 남자)'인도네시아의 성 소수자 이야기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와리아 등 성 소수자의 설 자리는 좁을 수 밖에 없다. 학업, 취업 등 사회생활 전반에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이슬람 공동체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대다수의 성 소수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숨긴 채 살아가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 소수자의 숫자는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10%에 육박하는 것으로까지 집계된다. 그리고 이슬람 집단 등에 맞서 성 소수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생겨나는 한편 전국 와리아 축제에는 전직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한다. 율리아씨는 “인도네시아에는 왠 만한 나라의 전체 인구에 맞먹는 2,400여만 명의 동성애자가 있다.. 2017.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