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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예2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대통령의 헌법 위반 지난 주말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에서 불거진 특검 수사 및 탄핵 정국과 관련해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정권 최고 실세로 불렸던 이들이 수의를 입거나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갑을 차고 나타난 모습은 '권불십년(權不十年)에 화무십일홍(花無十一紅)', 즉 추락하는 권력에는 날개가 없다는 고사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우선 21일 새벽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한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영장실질 심사를 담당했던 성창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우려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상황에서 법원.. 2017. 1. 23.
'아리랑' 주인공 독립 운동가 김산 아들 고영광씨 2010년까지 신문사에서 근무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 중에는 지금도 기억에 남는 흔치 않은 만남도 여럿 있었습니다. 님 웨일즈의 소설 '아리랑' 주인공으로 국내에도 제법 알려진 독립 운동가 김산의 아들 고영광씨와의 인터뷰가 대표적입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지기도 하는데요. 당시 고영광씨를 취재했던 기사를 공유해 봅니다. --------------------- 중국서 항일운동한 아버지 재평가 보람 고국 찾은 독립운동가 김산 아들 고영광씨 "한국이 부강한 독립국가로 성장하는 것이 아버지의 평생 소원이었습니다. 비록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제가 한국의 발전상을 지켜보고 있습니다."일본의 스파이로 몰려 33세의 젊은 나이에 중국에서 총살된 독립운동가 김산(본명 장지락)... 2017.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