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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4

무슬림 국가에서 만난 여장남자(3) 무슬림 국가에서 만난 여장남자 '와리아'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슬람 신자)이 거주하는 나라로 손꼽힌다. 이슬람교가 국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약 85%인 2억2000여만 명이 무슬림으로 추정될 정도다. 이렇듯 무슬림이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면서 보수적 이슬람 문화는 인도네시아 사회 곳곳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쳐 왔다.중동, 북아프리카 등지의 이슬람 국가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지만, 이슬람 율법(샤리아법)이 역사적으로 일상의 규범 역할을 해 온 점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성 이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결혼한 부부 간의 섹스 등 정상적인 이성 간의 성관계는 자연스럽게 권장된다. 사실 이슬람교는 지구상의 주요 종교들 중에서도 성에 관한 .. 2018. 10. 14.
동남아 이해를 위한 코드, 2억5천만명 무슬림과 라마단(1) 동남아 이해를 위한 코드, 2억5천만명 무슬림과 라마단 세계 3대 종교 중 하나인 이슬람교에 특별한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은 '라마단(Ramadan)'이라는 말을 들어봤음직 하다. 아랍어로 '무더운 달'을 뜻하는 라마단은 이슬람 달력상의 아홉 번 째 달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는 음식을 멀리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금식의 달로 알려져 있다. 이슬람교가 폭넓게 분포하는 중동,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지역 및 개별 국가에 따라 실천 방식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무슬림(Muslim, 이슬람 신자)이라면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이다. 라마단은 해가 바뀌면서 조금씩 빨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이슬람 달력이 태양이 아닌 달이 뜨고 지는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즉, 달의 공전주기인 354일을 1년.. 2018. 6. 27.
인도네시아 성 소수자 이야기(2) 무슬림 국가에서 만난 '와리아(Waria, 여장 남자)'인도네시아의 성 소수자 이야기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슬람 신자(무슬림)가 거주하는 나라이다. 전체 인구의 약 85%인 2억1000만 명 가량이 무슬림인 것으로 추정될 정도다. 비록 이슬람교가 국교는 아니지만 무슬림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보수적 이슬람 문화는 인도네시아 사회 곳곳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중동, 북아프리카 등지의 이슬람 국가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지만, 이슬람 율법(샤리아법)이 역사적으로 일상의 규범 역할을 해 온 점은 비슷하다. 이는 성 이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결혼한 부부 간의 섹스 등 정상적인 이성 간의 성관계는 자연스럽게 권장된다. 사실 이슬람교는 전세계의 주요 종.. 2017. 11. 2.
트럼프 대통령의 TPP 탈퇴와 반이민 행정명령 발표 2017년 초 지구촌에서 가장 시끄러운 나라를 꼽으라면 단연 미국을 들 수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의 좌충우돌 행보가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역대 최저 수준인 37%의 대통령 지지율로 백악관에 입성한 트럼프 대통령의 마피아 보스식 국정 운영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습니다. 대선 주자 시절, 소속 정당인 공화당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막말도 서슴치 않는 직설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하지만 취임식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한 정치 아웃사이더의 거침 없는 질주 속에 새 대통령의 '취임후 100일 공약'은 대부분 현실화될 전망입니다.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걸었던 공약들과 취임 후 보여.. 2017.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