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미정상회담9

다양성 사회, 동남아시아(1) 다양성 사회, 동남아시아 올해 구정 연휴 기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국제 뉴스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었다는 데 별다른 이견은 없을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진행된 신년 국정 연설에서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 비핵화의 분수령이 될 북한과 미국 두 정상 간 2차 회담이 다시금 동남아시아에서 예고된 것. 동남아 해양부의 선진국 싱가포르와 대륙부에 위치한 신흥국 베트남이 한반도 정세와 밀접하게 연관되면서 동남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이다. 최근 한국과 심리적, 물리적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동남아에는 어떤 주요한 특징들이 있을까? 2019. 2. 8.
2019년 주목해야 할 동남아시아 정치 이슈(1) 2019년 주목해야 할 동남아시아 정치 이슈 2018년 동남아시아에 대한 한국 사회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국빈 방문했던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처음 밝힌 신남방정책이 언론 등에 제법 오르내렸을 만큼 동남아와 정서적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였다. 실제 베트남이 한국의 최대 해외 직접투자 대상국으로 입지를 다진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역사적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이벤트로 전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2019년 새해를 맞이한 동남아에는 어떤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난해 말 일본의 영문 경제 주간지 니케이 아시안 리뷰에 실린 'The Year Ahead 2019' 기사를 바탕으로 동남아의 주요 정치 이슈들을 정리해 .. 2019. 1. 14.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1) 동남아 대지에 잠들어 있는 조선의 흔적 최근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릴 만큼 동남아가 신흥 시장의 선두 주자로 각광 받으며 기업들의 진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정부가 인도와 더불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공언하면서 외교적 위상 또한 커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남아를 바라보는 이미지는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제조업 기지나 천연자원의 보고, 혹은 가성비 높은 휴양지 등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경제 성장과 함께 인프라가 정비되고 중산층이 형성되면서 이제는 생산 거점만이 아닌 소비 시장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6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한국이 누적 외국인 투자액 1위를 기록 중인 베트남은 동남.. 2018. 8. 23.
북미정상회담과 중립 외교 허브 꿈꾸는 싱가포르(4) 북미정상회담과 중립 외교 허브 꿈꾸는 싱가포르 독재 국가, 권위주의 정부 등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스위스' 별칭이 말해주듯 꾸준히 강소국의 입지를 다져 왔다.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어 혹은 말레이시아어로 '평온함'을 뜻하는 센토사(Sentosa) 섬을 무대로 펼쳐진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제 무대에서 정치적, 외교적 존재감을 강화하는데도 정성을 쏟고 있다. 싱가포르 내부에서 "160억원 예산을 들여 6,200억원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는 긍정적 분석이 나올 만큼, 중립 외교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 싱가포르 도심의 야경을 둘러 본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의 지식과 경험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언급한 점도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 2018년 아세안(ASEAN, .. 2018.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