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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3

'대학 꼭 가야해?(Should Go to a College?)' 유난히 무더웠던 2012년 여름의 기억입니다. 생애 최초로 '대학 꼭 가야해?' 제목의 전자책을 출간했습니다. 신문사 재직 시절 공저 서적에 이름을 올린 적이 몇 번 있었고, 또 종이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하나마 1인 저자로 완성한 첫 출간물에 나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물음표가 달린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학 진학이 당연시돼 온 한국 사회의 풍조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졸업장을 받기 위해 등에 떠밀려 대학에 진학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꿈과 적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하루 빨리 교육의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졸 취업이 확산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대학 학위가 없어도 무시당하지 않고 건강한 중산층으로 살아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 2017. 1. 28.
영국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Brexit) 발표와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예상대로 영국이 '하드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Brexit)'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BBC와 Guardian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 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의 랭커스터 하우스 연단에 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하드 브렉시트를 천명했습니다. 2016년 6월 브렉시트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찬성 51.9%로 결정된 영국의 EU 탈퇴를 공식 선언한 것입니다. 이날 연설에 앞서 미리 공개된 연설문 등을 통해서 하드 브렉시트는 상당 부분 예견된 바 있습니다.'글로벌 영국(A Global Britain)'을 강조한 기사 내용이 눈에 띈 중앙일보의 메이 총리 연설 보도 일부분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메이는 "우리는 (브렉시트를) 더욱 강한 영국, 진정한 글로벌 영국을 만드는 기.. 2017. 1. 18.
촛불 민심과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지도 벌써 일 주일지 지났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심리 준비 착수, 국회의 국정조사 청문회,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 굵직한 이슈들이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이번 한 주도 정신 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사실 11월말~12월 초 한국-인도네시아 간 핀테크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열흘 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역시 대규모 무슬림(muslim) 집회 등으로 어수선한 때였는데, 한국 정치 상황과 관련해 아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 'Rancangan Pendakwaan Presiden Diajukan Ke Parlemen(대통령 탄핵안 국회에 제출)' 등 쏟아지는 인도네시아 언론 기사. - 여론 지도층을 포함 버스, 택시 기사.. 2016.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