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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오보로2

역사와 문화의 도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가다(2) 한국에 경주, 일본에 교토가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역사와 문화의 도시, 족자카르타(Yogyakarta)를 가다 약 300만 명이 살고 있는 족자카르타는 자카르타(Jakarta), 아쩨(Aceh)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3개 특별 자치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주지사인 술탄(Sultan, 왕)이 외교, 국방, 통화 정책 등을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실제 말리오보로 거리 인근에서 술탄이 거주하는 왕궁인 '크라톤(Keraton)'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객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18세기에 완공된 왕궁 일부가 지금도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크라톤 남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따만 사리(Taman Sari)' 역시, '물의 궁전'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필수.. 2017. 6. 16.
역사와 문화의 도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가다(1) 한국에 경주, 일본에 교토가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역사와 문화의 도시, 족자카르타(Yogyakarta)를 가다 한국의 경주, 일본의 교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많은 분들이 역사와 문화를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유구한 전통을 두루 갖춘 경주와 교토는 두 나라의 자랑거리입니다. 그렇다면 적도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 섬나라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그 정답인 족자카르타(Yogyakarta)에 다녀 왔습니다.9월 중순의 어느 아침 반둥(Bandung)을 출발한 기차에 몸을 실은 저는 유난히 설렜습니다. 인도네시아 생활 10개월 만에 처음 기차를 타고 마음 한 켠으로 줄곧 그리고 있었던 족자카르타를 향해 발걸음을 뗐기 때문입니다. 자바섬 .. 2017.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