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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3

한반도 속의 작은 한반도(2) 한반도 속의 작은 한반도, 강원도 영월을 가다한반도를 닮은 자연과 단종이 유배된 역사의 고장 영월의 자연 만이 작은 한반도라는 별명(?)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도 영월은 한반도가 동생으로 삼을 수 있는 지역입니다. 조선의 6번째 임금이었던 단종의 유배지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숙부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소년 왕 단종은 1456년 6월 영월 땅으로 한(恨) 많은 유배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삼 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사실상 외딴 섬이나 다름 없는 청령포에 유배됐습니다. 이듬해 영월 읍내의 관풍헌으로 옮겨왔지만, 결국 1457년 10월 사약을 받고 17년의 짧디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후 동강에 버려진 시신은 200여 년이 흐른 숙종 때 단종이 복원되면서 비로소 장릉에 안식.. 2017. 8. 16.
반기문 전 사무총장 불출마 선언과 조기 대선 정국 '벚꽃 대선' 현실화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2월 첫날부터 깜짝(?) 뉴스가 터져 나왔습니다. 바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것입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정치권의) 일부 구태 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며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은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2017. 2. 1.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귀국과 대선 정국 최근 굵직굵직한 정치 이슈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 특검 수사, 국정 조사, 대선 정국 등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하나도 구경하기 힘들었던 대형 뉴스들이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수 밖에 없는 거물급 인사가 마침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0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 것입니다.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07년 유엔 사무총장(Secretary General)에 취임했습니다. 2004년부터 3년 가까이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뒤 코피 아난 전 총장에 이어 제8대 유엔 사무총장직을 맡게 됩니다. 한국인으로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도 미얀마 출신의 제3대 우 탄트 전 사무총장에 .. 2017.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