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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사4

후쿠오카 카페 산책(3) 일본 창업 열풍 대표하는 '스타트업 카페(Startup Café)' 스타트업 카페(Startup Café)’는 바로 이 시설 내부에 위치한 자그마한 카페이다. 후쿠오카 스타트업 혁명의 대명사로 불리는 Fukuoka Growth Next는 140여년 역사를 뒤로 하고 폐교 운명을 맞은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해 지난 2014년 오픈한 공간이다. 한국의 늦가을을 연상시켰던 올해 1월의 늦은 평일 오후 고층 건물이 즐비한 텐진역 주변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3층 짜리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초등학교 교실로 사용됐던 건물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무로 된 바닥과 좁은 일자형 복도가 시야에 들어왔다. 예전에 수업이 진행됐던 공간에 입주한 서양인 스타트업 창업자들, 1층 한 구석에서 예비 창업자 상.. 2018. 11. 21.
호치민 카페 산책(1) 베트남 호치민 카페 산책베트남 커피의 자존심 '쭝웬 커피', 떠오르는 스타트업 카페 '워크 사이공' 동남아시아를 바라보는 시각 중 하나로 천연자원의 보고를 꼽을 수 있다. 동남아의 육지와 바다에 풍부하게 매장된 고무, 주석, 목재, 천연가스 등은 한국은 물론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커피 역시 동남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이다. 굳이 커피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커피 전문점 메뉴판에서 만델링, 가요 마운틴 등 동남아 커피를 한 번쯤 접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세계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동남아에서는 약 3,810만bag(1bag=60kg)의 커피가 생산됐다. 이는 전세계 커피 생산량 1억5,390bag의 25%에 육박하는 .. 2018. 5. 3.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3)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자바의 고도, '족자카르타(Yogyakarta)'와 '솔로(Solo)'를 가다 인도네시아의 경주, 족자카르타하지만 인도네시아의 고도로서 족자카르타의 이름을 드높인 일등 공신은 바로 풍부한 문화유산입니다. 그 중에서도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과 쁘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은 자바의 꽃 족자카르타의 대명사입니다. 족자카르타 북쪽 마글랑 지역에 위치한 보로부두르 사원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학창 시절 세계사 수업 시간에 사진으로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는 거대한 석조 건축물입니다. 9세기 초에 설립된 뒤 화산재 등에 묻혀 있다가, 1814년 영국 총독에 의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0개의 층을 이룬 수.. 2017. 9. 28.
역사와 문화의 도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가다(2) 한국에 경주, 일본에 교토가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역사와 문화의 도시, 족자카르타(Yogyakarta)를 가다 약 300만 명이 살고 있는 족자카르타는 자카르타(Jakarta), 아쩨(Aceh)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3개 특별 자치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주지사인 술탄(Sultan, 왕)이 외교, 국방, 통화 정책 등을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실제 말리오보로 거리 인근에서 술탄이 거주하는 왕궁인 '크라톤(Keraton)'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객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18세기에 완공된 왕궁 일부가 지금도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크라톤 남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따만 사리(Taman Sari)' 역시, '물의 궁전'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필수.. 2017.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