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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11

말레이시아 페낭을 아시나요?(4) 말레이시아 페낭을 아시나요? 블루맨션(The Blue Mansion)으로도 불리는 페낭을 대표하는 고택 중 하나인 '청팟치 맨션(Cheng Fatt Tze Mansion)' 역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18세기 말 설립된 건물을 복원한 청팟치 맨션은 할리우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Crazy Rich Asians)'의 마작 장면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유럽식 건축술의 힘을 빌어 중국적 가치를 담아낸 헤리티지 호텔이라는 현지인 문화 해설사의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던 조지타운의 명소이다. 식도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페낭의 자랑거리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2012년 페낭을 세계 3위 길거리 음식 도시로 선정했을 정도이다. 이를 증명하듯, 조지타운를 대표하는 야시장들에.. 2019. 3. 20.
동남아시아 다문화의 상징, 페라나칸(1) 동남아시아 다문화의 상징, 페라나칸(Peranakan) 한 지역을 줄기차게 드나 들다 보면 예전에는 몰랐던 그 고장만의 특징에 눈을 뜰 때가 있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동남아시아와 인연에 비례해 현지를 한 꺼풀씩 벗겨보게 되면서 미처 눈치채지 못했던 동남아의 본 모습에 고개를 끄덕인 기억이 여러 번 있다.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동남아의 매력으로 단연 다양성을 들고 싶다. 인종과 언어, 종교 및 음식 등에서 폭넓게 발견되는 동남아의 다양성과 이에 기반한 다문화는 부러움이 절로 생길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페라나칸(Peranakan)'은 다인종, 다언어, 다종교 사회 동남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유산으로 부족함이 없다. 2019. 3. 4.
다양성 사회, 동남아시아(5) 다양성 사회, 동남아시아 동남아는 전세계에서 공유 경제 열풍이 가장 거센 지역 중 하나로 불린다. 뜨거운 공유 경제 열기는 동남아 사회의 공유 경제에 대한 개방적 인식과 상당 부분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글로벌 여론조사 기업 닐슨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인들은 인도네시아(87%), 필리핀(85%), 태국(84%) 등 글로벌 평균 66%를 훌쩍 뛰어넘는 적극적인 공유 경제 수용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렇듯 기존 관습과 다른 새로움을 받아 들이는데 주저하지 않는 열린 자세의 산물 다양성은 동남아 사회를 관통하는 근원적인 키워드이다. 갈수록 그 중요성이 각광받고 있는 동남아를 이해하는 핵심 메시지인 점도 물론이다. 2019. 2. 16.
다양성 사회, 동남아시아(2) 다양성 사회, 동남아시아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동남아 대부분 지역에서 벼농사 중심의 농경 문화와 이에 따른 촌락 생활 및 상부상조 전통 등이 관찰된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권위주의적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 성장 모델이 도입돼 온 한편, 태국을 제외하면 유럽 열강에 의한 식민 지배도 모두 경험했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꼽는 동남아 사회를 규정짓는 가장 큰 특징은 단연 다양성이다. 다양성에 바탕한 다문화(한 국가나 한 사회 내에 다른 계급, 민족, 인종 등 여러 집단의 문화가 공존하는 현상) 야말로 동남아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되는 특성이라고 예외 없이 목소리를 높인다. 2019.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