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정불간섭2

동남아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아세안 방식(5) 동남아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아세안 방식 특히 서구권에서는 내정 불간섭 원칙에 얽매여 인권 탄압 및 환경 파괴 이슈 등에 침묵하는 점, 다수결 원칙을 배제하고 합의에 바탕한 의사 결정에 의존하는데 따른 비효율성 등을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세안 방식이 동남아 사회 전역에 깊숙이 자리잡아 왔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일각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아세안의 주요 제도적 장치로 중요성을 뽐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아세안 방식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현지인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편이 현명하지 않을까. 동남아 공무원 조직의 느긋함을 탓하기에 앞서 그들의 입장에 서 보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2018. 6. 17.
동남아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아세안 방식(3) 동남아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아세안 방식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등을 제외한 공무원 조직의 전반적인 느린 업무 태도가 동남아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와 직결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동남아 10개 나라로 구성된 지역협력기구 아세안(ASEAN)의 운용 방식인 '아세안 방식(ASEAN Way)'이 그 주인공이다. 1990년대 초반 무렵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진 아세안 방식은 아세안의 작동 원리로 해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아세안을 이끌어 온 일련의 규약들을 의미한다. 아세안 방식은 '내정 불간섭(non-interference)'과 '합의에 기반한 의사 결정(consensus decision-making)' 원칙에 기반하고 있다. 2015년말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2018.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