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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8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5) 주목 받는 2억5000만 동남아 무슬림 시장 하지만 무슬림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얘기는 달라진다. 싱가포르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머릿수와 땅덩이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거센 도전장을 내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단일 국가로는 지구촌에서 가장 많은 이슬람 신자 수를 자랑한다. 인구의 절반 가량이 30세 이하인 젊은 무슬림 노동력을 앞세워 아세안 역내 GDP(국내총생산)의 약 40%를 홀로 책임지고 있다. 'Bhinneka Tunggal Ika(다양성 속의 통일)'을 국가 모토로 내세운 인도네시아는 온건 성향의 이슬람과 민주주의가 공존하는 독특한 정치 모델로도 국제 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협치와 연정을 통해 300여개 종족이 700여개 언어를 사용하는 다인종, 다문화 국가를 큰 무리.. 2019. 2. 26.
2019년 주목해야 할 동남아시아 정치 이슈(3) 2019년 주목해야 할 동남아시아 정치 이슈 태국, 민정 이양 여부에 관심 집중2월 24일로 예정된 총선이 다가오면서 태국 전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932년 입헌군주제 선포 후 26번째를 맞는 이번 선거가 민간 정부로 권력 이양을 가져올 지 이목을 집중시키는 까닭이다. 태국에서는 지난 2014년 5월 군부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켜 탁신 전 총리파 민선 정부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쁘라윳 짠오차 대장이 총리직에 오르면서 4년 이상 군부 통치가 지속되고 있다. 군부 정권은 그 동안 민정 이양을 요구하는 국내외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치 활동을 금지시키며 총선을 미뤄왔다. 하지만 국제 사회의 압력이 커지고 여론 또한 차츰 악화되면서 5년만의 총선을 치르게 됐다. 쿠테타 전까.. 2019. 1. 23.
발리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예술공간 두 곳(2) 발리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예술공간 두 곳 발리는 자연, 종교, 음식 등 다방면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갖춘 관광섬으로 이름이 높다. 그 중에서도 예술 및 문화는 발리를 동남아시아의 여느 휴양지들과 차별화시키는 자랑 거리로 꼽힌다. 화산 지형이 주를 이루는 지리적 특성, 힌두교의 토착 신앙화 등의 복합 산물로 일찌감치 발리만의 독창적인 예술이 탄생했다. 그리고 네델란드 지배하에 있던 1920~30년경부터 서양 예술가들이 발리로 옮겨 오면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예술인 마을로 유명한 우붓 지역을 중심으로 발리의 역사와 자연을 녹여 낸 수준 높은 회화 및 공예 작품 등이 생산되고 있다. 발리의 문화와 미적 감각에 매료된 서양인 부녀가 각각 현지의 전통 예술을 상품화해 온 공간 두 곳을 소개.. 2018. 9. 24.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4) 뜨거운 여름에도 동남아가 한국 여행객 1위 휴가지인 이유 이 밖에 배낭을 둘러 메고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해 큰 경제적 부담 없이 현지인들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는 호사도 여러 번 누렸다. 그렇다면 국제 사회의 눈에 비친 동남아 관광여행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동남아는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환영 받는 휴가지일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한 '관광여행경쟁력보고서 2017(Travel and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 2017)'은 부상하는 신흥 관광지 동남아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가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규모에서는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성장률에서는 단연 첫 번째로 뜨거운 시장으로 조사됐.. 2018.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