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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5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3)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Indonesia)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에 비유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국립박물관이다. 18세기 후반 네델란드인에 의해 처음 설립됐으며, 수도인 자카르타 중심부의 모나스 광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선사시대에서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지역별로 14만여점의 다채로운 유물과 소장품을 간직하고 있다. 도자기 등 공예품과 현대 미술작품도 일부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자바 원인의 두개골을 전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중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학생들을 위한 학습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인근에서는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Indonesia)도 관람할 .. 2019. 1. 31.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2) 박물관의 나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Indonesia)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에 비유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국립박물관입니다. 1860년대 네델란드에 의해 설립됐으며, 자카르타 중심부의 모나스 광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지역별로 약 7만점의 광범위한 유물과 소장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도자기 등 공예품과 현대 미술작품도 일부 관람할 수 있는데, 특히 자바 원인의 두개골을 전시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연중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학생들을 위한 학습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근에서는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Indonesia)도 만날 수 있습니다... 2017. 8. 31.
박물관에서 만난 한국의 반 고흐(3) 18세기 시대정신을 화폭에 담았던 중인 출신 예술가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최북 탄신 300주년 기념전'을 다녀오다 지난 2013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최북 탄신 300주년 기념전'에 다녀왔습니다. 최북의 그림 세계를 조금 더 가깝게 느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의 작품 20여 점이 2층 회화실 한 켠에 아담하게 전시돼 있었습니다. 개인 소장품인 풍설야귀인도를 직접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호생관산수화훼도첩', '술에 취해 잠든 어부', '매화 아래 꿩 한쌍' 등을 차례로 둘러봤습니다. 아마추어의 얕은 감상으로도 서정적이지만 대담한 분위기의 붓질, 중국이 아닌 조선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묘사가 두드러졌습니다. 산과 물은 물론 화조영모화, 인물화 등에 두루 능했다는 .. 2017. 8. 20.
박물관에서 만난 한국의 반 고흐(2) 18세기 시대정신을 화폭에 담았던 중인 출신 예술가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최북 탄신 300주년 기념전'을 다녀오다 붓 대신 손가락과 손톱을 사용해 몇 개의 선으로 묘사된 나무는 먹물색 만큼이나 살아 움직이는 듯 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와 맞서 싸우며 종종걸음을 재촉하는 나그네와 동자에게서는 외로움과 연민이 깊게 몰려왔습니다. 사실 풍설야귀인도는 중인계급 출신인 최북의 삶에 다름 아닙니다. 메추리 그림에 일가견이 있어 '최메추리', 산수화를 잘 그려 '최산수'로도 불렸던 그는 시서화(詩書畫)에 두루 능했던 재야 지식인이었습니다. 특히 당대 최고의 산수화가로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분제에 대한 반항심과 남과 어울리지 못하는 다혈질의 성격은 그를 광기와 기행으로 내몰았습니다. 화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2017. 8. 19.